[찾아듣는 아이돌 명곡] '프로듀스 101'의 '소녀온탑' - 같은 곳에서 (In The Same Place)
[찾아듣는 아이돌 명곡] '프로듀스 101'의 '소녀온탑' - 같은 곳에서 (In The Same Place)
  • 한재훈
  • 승인 2017.04.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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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 '한재훈'의 찾아듣는 아이돌 명곡] 

 

2016년 한 해는 '프로듀스 101'의 해(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말 그대로 '프로듀스 101'로 인해 아이돌에 관한 관심이 급상승하고, '프로듀스 101'로 만들어진 그룹 '아이오아이'가 성공의 가도를 달렸다.

 

그리고 '프로듀스 101'에서도 특히나 화제가 되었던 노래와 팀이 있다. 35명의 소녀가 5개의 팀으로 나뉘어 컨셉 평가에서 불렀던 '같은 곳에서(In The Same Place)'이다. 프로그램의 주제곡인 'Pick Me'와 더불어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던 곡이기도 하다. '한혜리, 윤채경, 김소혜, 김소희, 김도연, 유연정, 강시라' 총 7명으로 이루어진 '소녀온탑(Girls On Top)'은 그야말로 여성스러움 그 자체의 컨셉으로 '대박'을 쳤다.

 

 

벌써 아이오아이가 해체된지 3개월, '프로듀스 101'이 종영된 지 1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프로듀스101' 멤버들 투표하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중에서 내가 투표했던 사람이 '걸스온탑'에 여럿 모여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같은 곳에서'는 B1A4의 '진영'이 작곡을 했는데, 이미 진영은 일명 '작곡돌'로 명성을 넓히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만 해도 '오마이걸'의 '한 발짝 두 발짝', '프로듀스101'의 '벚꽃이 지면' 등 많은 사람들의 귓가에 남아 울려퍼지는 노래를 작곡하곤 한다. '같은 곳에서'는 프로듀스101에 출연하는 '걸스온탑'에게 선물로 준 노래이다. 실제로 프로듀스101을 생각하면서 만든 곡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일회성 팀에게 저렇게 좋은 노래를 준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맞는 선택인가 싶기도 했으나, 진영의 선택은 옳았다. 인기 프로그램에서 부른 노래가 곧 그 프로그램의 대표곡이 되었으니 말이다. 명곡으로 남을 수 있었던 건 '걸스온탑'이 불러서이지 않을까. 7명의 멤버들이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던 것은 엄청난 행운이었다.

 

김소희는 그래도 TV에서도 나오고 노래도 발매하고 있으니 덜 아쉽지만, 한혜리는 아직 데뷔를 못 해 소식을 들을 수 없다니 약간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한혜리의 목소리를 되게 좋아했다. 윤채경도 목소리가 되게 예쁜데, 에이프릴로 잘 활동하고 있어 기쁘고, 강시라는 솔로 가수로, 유연정은 걸그룹 우주소녀로 활동하고 있다니 '프로듀스101' 시청자로서는 되게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김소혜도 좋은 소식이 많이 들려오고, 김도연은 최유정(유댕이)과 함께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니 기대된다.

 

아직도 노래 가사가 귀에 맴돈다. 원래 노래 가사를 잘 기억하는 편이 아닌데, 유난히 이 노래는 가사가 많이 맴돈다. '거릴 걷다 한번 씩 그 노래 들리면 가끔 니가 생각나', '같은 하늘 같은 시간 / 같은 곳에서 / 이젠 다른 사랑 / 다른 사람 만나고 있겠죠' 등의 구절을 떠나 보낼 수가 없다. 떠나지 말고 계속 머릿가에 울렸으면... 사실 프로젝트 팀까지 포함하면 다들 데뷔는 한 셈이지만... 프로젝트 팀의 구성원이 아닌, 아티스트로서의 모든 멤버들을 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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