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오열,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 통해 영상편지 남기며 오열
구하라 오열,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 통해 영상편지 남기며 오열
  • 김은영 기자
  • 승인 2019.10.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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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 구하라가 사망한 설리(본명 최진리)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며 오열했다. 구하라는 15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설리야 언니가 일본에 있어서 못 가서 미안해”라며 오열했다.

이어 “이렇게밖에 인사할 수밖에 없는 게 너무 미안해”라고 오열을 멈추지 않았다.

구하라는 “가서 그곳에서 정말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잘 지내”라며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열심히 할게”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제가 설리랑 정말 친했던 친언니 동생처럼 살았기 때문에, 이렇게나마 대신 설리에게 인사드리고 싶어서 여러분한테 라이브 영상을 틀었어요.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라며 전했다.

끝으로 “여러분 걱정하지 마세요 설리야 안녕”이라고 인사했다.

앞서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14일 오후 3시 21분경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최초 신고자는 설리 매니저다. 전날(13일) 오후 설리와 통화 후 연락이 닿지 않자, 설리 자택을 찾은 매니저는 그곳에서 사망한 설리를 발견했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으나, 설리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그리고 이는 SM엔터테인먼트가 설리 사망을 공식화하면서 확인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한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한, 유족 뜻에 따라 SM엔터테인먼트는 비공개 장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팬들을 위한 조문 장소는 따로 마련돼 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진다.
 
한편 1994년생인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에프엑스를 통해 걸그룹으로 다시 데뷔한 설리는 그룹 막내로 주목받으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2015년에는 에프엑스에서 탈퇴하고 연기자 등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영화 ‘리얼’을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으며, 지난 6월에는 첫 솔로 앨범을 내놓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JTBC ‘악플의 밤’을 통해 MC로도 활약했다. 최근에는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특별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구하라 오열+영상편지 전문 

설리야 언니가 일본에 있어서 못 가서 미안해
이렇게밖에 인사할 수밖에 없는 게 너무 미안해 
가서 그곳에서 정말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잘 지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열심히 할게 
여러분 제가 설리랑 정말 친했던 친언니 동생처럼 살았기 때문에
이렇게나마 대신 설리에게 인사드리고 싶어서 여러분한테 라이브 영상을 틀었어요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여러분 걱정하지 마세요 설리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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