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재발매 논란, SNS 통해 "동의한 적 없다"...팬들 불매 운동
양준일 재발매 논란, SNS 통해 "동의한 적 없다"...팬들 불매 운동
  • 양경모 기자
  • 승인 2020.01.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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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가수 양준일이 앨범 재발매에 대해 "동의한 적 없다"는 입장을 표했다.

양준일은 14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게재해 "오는 17일 새로 나온다는 1집은 제가 동의한 적 없다. 오늘 아침에 알게 된 사실이다"며 "오해를 풀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제가 여러분께 약속한 앨범이 아니다. 이런 상황을 미리 막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 다수 온라인 음반 판매 사이트에서는 '양준일 1집 - 겨울 나그네' CD와 LP 재발매 소식과 함께 앨범 예약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1991년 발매된 1집은 당시 양준일 측이 전액 부담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앨범 곡 작업에 참여한 작곡가 A 씨가 앨범의 권리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고, A 씨가 양준일의 동의 없이 재발매를 추진 중인 상황이다.

앨범 제작자인 양준일과 협의되지 않은 앨범 재발매 소식에 팬들은 "정식 앨범 기다리겠다. 잘 해결되기를"(cha6****), "힘내시고 권리 찾으시고 천천히 앨범 준비해달라. 정식으로 내는 앨범 기다리겠다"(elis****), "양준일 님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라면 불매한다. 절대 사지 말자"(h620****), "정식 앨범 나올 때까지 안 사고 기다릴 것이다"(oshi****)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양준일을 응원하고, 해당 재발매 앨범 불매 의사를 피력했다.

1991년 데뷔한 양준일은 1990년대 초 활동 당시의 영상이 다시 관심을 받으면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최근 종합 편성 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에 출연,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미국에서 생활하던 양준일은 지난해 말 귀국해 팬미팅 개최, 음악 방송 출연 등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오는 2월에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 직접 집필한 책도 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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