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아이돌' 정국, 차은우, 재현, 민규 "이태원 방문 사실...깊이 반성중"
'이태원 아이돌' 정국, 차은우, 재현, 민규 "이태원 방문 사실...깊이 반성중"
  • 윤다영 인턴기자
  • 승인 2020.05.18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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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윤다영 인턴기자] '이태원 아이돌'에 대한 디스패치의 보도 이후 논란이 일자 소속 아티스트의 소속사들이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우선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정국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8일 공식입장을 통해 "정국의 이태원 방문 여부에 대해 지난 주 다수 언론의 문의가 있었고, 이에 대한 당사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뒤늦게 인식하게 됐다"고 먼저 사과했다.

앞서 한 이태원 목격자에 의해 일명 '이태원 아이돌'로 지목되었지만 "소속사의 사생활이라 알 수 없다"라며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데 대한 사과이다.

이어 "정국이 이태원에 방문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방문 당시 5월 초 확진자 발생으로 문제가 된 장소에는 가지 않았고, 첫 확진자가 이태원에 간 날짜보다 약 1주일 전이었다. 정부 지침에 따라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의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당사는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일상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디스패치의 보도와는 달리 클럽이 아닌 "이태원 소재 음식점 및 주점(Bar)에 방문했으며, 방문 이후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다.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판정됐다.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스트로의 멤버 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와 세븐틴의 멤버 민규의 소속사 플레디스까지 이태원 방문을 인정하며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이로써 '97모임'의 이태원 방문은 사실로 드러났다.

특히 아스트로 차은우와 NCT 재현은 이태원 방문 후 최소 2주간(5월 10일까지) 잠복기를 고려해 조심해야하지만 방송활동을 이어가 논란이 일고 있다.

● 다음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서울 이태원 방문 관련 입장을 전합니다.

우선 정국의 이태원 방문 여부에 대해 지난 주 다수 언론의 문의가 있었고, 이에 대한 당사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뒤늦게 인식하게 되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정국이 이태원에 방문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방문 당시, 5월 초 확진자 발생으로 문제가 된 장소에는 가지 않았고, 첫 확진자가 이태원에 간 날짜보다 약 1주일 전이었습니다. 또한, 정부 지침에 따라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의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당사는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일상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판단은 아티스트의 소속사로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엄중함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를 더 앞세웠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국은 지난 4월 25일(토) 저녁 지인들과 함께 이태원 소재 음식점 및 주점(Bar)을 방문하였습니다. 방문 이후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며,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현재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빅히트는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관련 지침 및 예방 수칙을 최선을 다해 따르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준수하겠습니다.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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