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이혼, 지난 2006년 재미 사업가와 재혼 후 14년 만에 이혼
이선희 이혼, 지난 2006년 재미 사업가와 재혼 후 14년 만에 이혼
  • 양경모 기자
  • 승인 2020.05.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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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가수 이선희(56)가 재혼 14년 만에 이혼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다. 

이선희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이선희가 2월 말에 협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1992년 이선희는 음반 제작자와 첫 번째 결혼 생활을 시작했으나 6년여만에 이혼했다. 이후 2006년 재미 사업가 정 모씨와 재혼했다.

이 과정에서 이선희와 정씨를 향한 무수한 추측성 보도가 쏟아졌고 정 씨의 신상과 관련한 보도도 잇따랐다. 이선희의 재혼 사실이 충격적이었던 이유는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돌연 미국으로 떠났던 탓이다.

이선희는 당시 "더 이상 노래 부르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미국으로 떠나자 대중들은 이를 은퇴로 받아들 인 것이다. 훗날 이선희는 2014년 '힐링캠프'에 출연해 음악적인 고민으로 슬럼프가 와서 잠시 가수 활동을 중단했던 것이라고 진의를 설명한 바 있다.

이선희의 미국 유학 결정에는 전 남편 정씨와의 교제도 있었다. 이선희는 정씨와 함께 미국 일리노이 주에 머물며 신혼 생활을 만끽했다. 

이선희의 갑작스런 미국행에 남편 정씨를 향한 궁금증도 커졌으나 오랜 기간 베일에 쌓여있었다. 이선희가 외부 노출을 원하지 않았던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배경에는 악의적인 추측성 보도가 있었다.

이는 2013년 여성동아가 이선희의 남편 정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식 주점에 찾아가 만남을 가지면서 확인됐다. 당시 정씨는 "인터뷰하면 아내에게 혼난다"며 말을 최대한 아꼈다는 전언이다.

당시 정씨는 180cm정도의 키에 호남형으로 묘사됐으며 주점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고 주점이 입정한 빌딩의 소유자로 밝혀졌다. 인터뷰를 거절한 정씨는 그 이유로 "재혼할 당시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인 보도가 너무 많이 나가는 바람에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정씨의 네 번째 결혼이라는 보도 등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정씨와 이선희의 만남 과정이 공개됐다. 정씨는 서울 유명 사립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유학하며 석사 학위를 딴 건축가로 이선희가 자신의 딸을 미국으로 유학 보내면서 정씨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것이다.  

한편 이선희의 소속사는 정씨와 이혼 소식 외에도 이선희의 컴백 소식도 전해졌다 다음 달 15일 정규 16집의 '파트 1'을 먼저 발표하고, 올해 가을께 '파트 2'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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