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박신혜, 최강 케미 예고...영화 #살아있다 제작보고회
유아인 박신혜, 최강 케미 예고...영화 #살아있다 제작보고회
  • 박규범 기자
  • 승인 2020.05.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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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박규범 기자] 유아인과 박신혜가 최강 케미를 예고하는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두 사람 모두 10대 때부터 연기 활동을 하면서 꼭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던 배우로 서로를 꼽으며 동료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생존 스릴러로 첫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두 사람이지만, 다음엔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로도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바람이다.

영화 ‘#살아있다’의 제작보고회가 27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제작보고회에는 주연 배우 유아인과 박신혜가 참여했다.

이날 유아인과 박신혜는 최강 케미를 자랑하며 예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영화가 공개되기 전이지만 제작보고회에서 보여준 두 사람의 호흡만으로도 기대를 사기에 충분했다. 서로를 칭찬하며 함께 작업한 것에도 남다른 의미를 부였다. 유아인과 박신혜의 만남이라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기 충분했고, 제작보고회를 통해 최고의 호흡을 예고한 두 사람이다.

먼저 박신혜는 유아인과 처음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서 “탁월한 임기응변, 순발력과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낸다. 그런 걸 보면서 신선한 충격이었다. 현장이 같이 촬영할 때도 재미있고, 과연 오빠가 오늘 어떤 소스를 던져줄까 기대가 컸다”라고 말했다.

특히 박신혜는 ‘#살아있다’ 시나리오를 받은 후 유아인의 출연하게 돼 더 기대했다고 출연 결정에 큰 영향을 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신혜는 “뭔가 우리가 이런 장르물을 생각하면 다양한 공간과 정말 많은 인물들의 결합이 상상되는데 굉장히 독립되는 공간에서 나 혼자 살아남아야 하는 소재가 신선했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유아인 씨가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잘 어울리고 나의 선택에 큰 결정의 이유였다. 너무 같이 해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유아인은 부끄러워하면서도 “나도 이 영화를 왠지 박신혜 씨가 할 것 같다가 첫 번째 이유”라고 화답했다.

사실 박신혜와 유아인은 10대 시설 작품이 아닌 사석에서 우연히 만난 적이 있었다. 두 사람은 이후 서로의 연기를 보면서 언젠가 꼭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예전에 사석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 작품으로 언젠가는 꼭 한 번 만나고 싶은데 저 배우와 함께 작품을 하게 된다면 어떨까 기대감과 궁금증과 그런 것들을 자아내는 배우였다. 굉장히 궁금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내 기대보다도 더 이상으로 멋있는 사람이었다”라며 칭찬했다.

그러자 유아인은 “나도 꼭 한 번 만나고 싶었던 배우다. 우리가 아주 신인 시절에, 10대 때 사석에서 본 적이 있다. 계속 활동하면서 왜 안 만나지 했었다. 나는 사실 로맨틱, 멜로에서 만나면 어떨까 싶었다. 언젠가 만나게 된다면 신혜 씨의 로코 연기를 좋아해서 내가 기대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라고 답했다. 박신혜는 현장에서 다른 작품으로 다시 만나면 어떨까라는 이야기를 하곤 했다고 덧붙였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하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극 중 유아인은 가족과 연락이 끊긴 채 아파트에 고립된 준우 역을, 박신혜는 또 다른 생존자 유빈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다른 누군가가 살아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희망과 의지를 갖게 된다.

또 유아인은 그동안 보여줬던 작품 속 인물과는 또 다른 캐릭터를 맡은 것에 대해서 “블루스크린을 보고 연기해야 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쫓기거나 놀라는 상황은 놀이공원 귀신의 집에 있는 것처럼 했다. 내가 되게 좋아한다. 공포영화를 제일 크게 소리 지르면서 보는 사람이 나다. 본격 오락물을 통한 접근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싶다는 마음이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아인은 “아무래도 강인한 인물들이 강렬하게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특히 이번 영화는 강렬한 인상이나 각이 잡혀 있는 모습보다 편안함, 더 나아가자면 호불호는 있을 수 있겠지만 귀여움? 유튜버, 게이머 활동을 하는 친구이다 보니까 그런 성격이 인물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접근했다. 사실 내 일상의 모습과 특별히 다르지 않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신혜는 유빈 캐릭터에 대해서 “애써 힘쓰지 않아도 됐던 게 달랐다. 기존 작품보다는 힘이 빠져 있고, 자신이 위험에 빠져 있는 상황을 꿋꿋하게 이겨내려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그 모습이 기존과 많이 다르지 않았나 싶다”라고 소개 했다.

유아이는 최근 영화 ‘부산행’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리즈 등 K좀비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살아있다’만의 강점에 대해서 “신선함, 젊은 감각적인 에너지도 있겠지만 좀비라는 대상화된 존재가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는다. 그냥 정체 불명의 원인 모를 존재로 설명된다. 좀비와 맞서는 것이 아니라 원인불명의 상황, 정체불명의 존재에 맞선다. 너무 장르적 쾌감에만 치중하기보다는 인물들간의 관계와 감정선 중심에서 굉장히 강하게 힘을 잡아주는 영화가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유아인과 박신혜는 함께 이번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서 기뻐했다. 유아인은 박신혜와 함께 연기한 것에 대해서 “함께 만들어 가는 동료 의식을 가져갈 수 있었던 배우였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가장 놀랐던 것은 끌려가는 배우가 아니라 주도적으로 끌어가는 배우라는 점에서 감동했던 것 같다. 10여 년의 시간이 지나서 다시 만나게 됐을 때 그 시간들을 다 알 수 없지만 박신혜 씨가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알 수 있었다. 성장하고 노력하고 있었구나”라며 동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신혜도 “나도 마찬가지였다. 같이 하는 게 너무 기대되고, 같이 해서 너무 좋았다. 순간 순간들이 배우로서 매우 소중했던 경험이었다. 신기했다. 나 혼자만 느끼는 감정인가 어느 누구에게도 물어볼 수 없는 감정들을 알아주는 거다. 그래서 신기하기도 했고, 나만의 문제는 아니었구나. 나 혼자 겪는 감정은 아니었구나 굉장히 큰 위로와 위안을 받았다. 너무 고맙더라. 많은 힘이 됐다. 오히려 지금 만나서 지금 촬영하고 있는 작품에서 길을 잃었던 나의 아이덴티티를 인정받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유아인과 박신혜는 제작보고회에서 내내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유아인과 박신혜의 만남, 호흡만으로도 영화 ‘#살아있다’를 봐야할 충분한 이유를 설명했다.

유아인과 박신혜 주연의 ‘#살아있다’는 내달 2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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