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큰얼굴 고민녀 "남친 얼마주고 샀냐고" 악플에 눈물
'물어보살' 큰얼굴 고민녀 "남친 얼마주고 샀냐고" 악플에 눈물
  • 이광우 기자
  • 승인 2020.06.30 2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KBS조이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무엇이든 물어보살' MC 이수근 서장훈이 큰 얼굴이 고민이라는 사연의 주인공에게 악플을 남긴 이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22세 대학생 차민경씨가 등장했다.

이날 차씨는 "주변 사람들이 자꾸 얼굴이 크다고 해서 심각한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병원에서) 사진 찍어보면 윤곽이 나온다. 살이 붙은 건지 아니면 골격인지 나온다. 저 양반은 그냥 골격"이라며 강호동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수근은 "그런 사람은 다이어트를 해도 빠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민경이 너는 살이 붙은 거지 큰 얼굴이 아닌데"라고 말했고, 차씨는 "지금도 살을 빼고 있지만 나름 감량을 했다고 생각했다. 하루에 3만보 걷기도 했다"며 "식단은 하루 500칼로리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해서 25kg을 뺐다. 지금도 빼고 있는데 다들 얼굴은 그대로라고 한다. 어릴 때와도 얼굴이 똑같다"고 고백했다.

또 차씨는 "제가 노력해야 한다는 건 충분히 알고 있는데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개인적인 일상을 올리면 심각하게 얘길 한다. 남자친구 얼마주고 샀냐고 하더라"며 "(악플러들 계정에) 들어가보면 04년생 등 초등학생 중학생 같은 어린 학생들이더라. 그렇게 말하는 게 잘못했다는 게 아니라 그렇게 남기면 안 되는 것이지 않나"라고 토로했다.

이에 MC들은 "네가 사진을 올려서 악플을 몸으로 받아내야 할 이유가 있을까?"라고 반문했고, 차씨는 "저는 이유가 꼭 있다 생각하는 게 제가 입는 옷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판매하고 싶다. 쇼핑몰이라는 게 정말 포화 시장이다 보니 SNS는 필요한 마케팅이라 생각한다"고 나름의 생각을 밝혔다.

MC들은 차씨의 패션을 칭찬했다. 그들은 차민경씨 SNS에 올라온 일상 사진을 보며 "귀엽게 입고 다니는구나" "(남자친구와) 너무 예쁘다 둘이, 옷 잘 입네 귀엽게"라며 흐뭇해 했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그렇게 악플달고 안 좋은 글들 쓰고 그런 사람들 확실하게 예언할 수 있어"라며 "절대 성공할 수 없어. 악플 달고 험담하면 나중에 뭐가 되겠냐. 그런 분들은 진짜 정말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바꾸시라. 자신에게 들어올 복도 그런 짓 때문에 사라진다"고 호통쳤다. 이수근도 "그런 사람들은 다음 생애에 다시 태어나면 축구장 잔디로 태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차씨는 MC들이 공감해주자 눈물을 보였다. 서장훈은 "네가 트라우마나 이런 게 있는 것 같아"라며 안타까워 했고, 이수근도 "지금 모습도 너무 예쁘고 주위에 친구도 많고 사랑하는 사람도 많다"고 위로했다.

서장훈은 "나도 이 키가 고등학교 때 키다. 얼마나 사람들이 쳐다 봤겠니. 두 명 세 명 내 옆을 지나가잖아 '저 새끼 봐봐' 한다"며 "그런 것들이 싫어서 내가 더 농구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됐을지 몰라. 내가 온국민이 아는 사람이 되면 그런 얘기가 없어지지 않을까 했다. 지금도 물론 크다고는 하지만 '쟤 뭐하는 놈이야' 하진 않잖아. 너와 똑같은 케이스라고 할 순 없지만 그런 걸 좋은 에너지로 승화해서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줬으면 한다"고 다독였다.

이수근도 "너는 하려고 하는 것도 뚜렷하고 우리가 응원해줄게"라며 힘을 줬다. 서장훈도 재차 "우린 네 고민처럼 전혀 이상한 것 못 느꼈어"라며 "너도 나이도 어리고 속이 상했겠지만 꿋꿋하게 헤쳐나가길 바랄게"라고 끝까지 응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