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폭탄 문재인탄핵, 실시간 검색어 등장...25일 집회도 예정
세금폭탄 문재인탄핵, 실시간 검색어 등장...25일 집회도 예정
  • 이광우 기자
  • 승인 2020.07.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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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세금폭탄 문재인탄핵'이 22일 오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세금폭탄 문재인탄핵'은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실검(실시간 검색어)에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들끓고 있다.

이처럼 해당 키워드가 화제가 되는 이유는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네티즌들이 실검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 네티즌들은 정부와 여당에 대해 강한 반발을 표하고자 이같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앞서 이들은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에 반발하며 지난 1일부터 실검 챌린지를 시작했다. ▲김현미 장관 거짓말을 시작으로 ▲헌법13조2항 ▲6·17위헌 서민피눈물 ▲문재인 지지철회 ▲소급위헌 적폐정부 ▲국토부 감사청구 ▲조세저항 국민운동 ▲임대차3법 소급반대 ▲못살겠다 세금폭탄 등을 올렸다.

이같은 실검 챌린지를 독려하는 내용은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도 공유됐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반발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6·17 모임), 임대사업자협회 추진위원회 등에 따르면 부동산 대책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25일 서울 도심에서 열릴 예정이다. 6·17 모임 관계자는 "정부가 정당한 세금을 넘어 징벌적 세금 폭탄으로 국민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대규모 집회를 통해 국민이 무섭다는 것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6·17 모임 등은 25일 집회에 최소 10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대로면 지난 4일 서울 신도림역 집회 때 100여명, 18일 서울 중구 다동 집회 때 500여명보다 참여자가 대폭 늘어나는 것이다. 국민적인 조세 저항 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18일 집회 때 시민들은 △정부가 다주택자와 1주택자를 가리지 않고 세금 폭탄을 내리고 △대출 규제를 확대해 분양권 포기 등 피해가 커지고 있으며 △임대차 3법으로 집주인의 권리를 무시한다는 점 등을 집중 비판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보유세 강화, 임대차 3법 국회 통과 등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지키고 있다.

부동산 규제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는 단체들은 오는 25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단행동에 나선다. 이들은 25일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 인근에서 정부 규탄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집회에 최소 1천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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