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ㆍ김구라 논란에 홍석천 해명한 이유?..."침묵이 또 다른 오해 불러"
남희석ㆍ김구라 논란에 홍석천 해명한 이유?..."침묵이 또 다른 오해 불러"
  • 윤다영 인턴기자
  • 승인 2020.08.02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인뉴스 윤다영 인턴기자] 개그맨 남희석이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공개 저격한 가운데 과거 홍석천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홍석천은 지난 2015년 KBS 2TV '1대 100'에 출연해 KBS와 SBS 공채 개그맨 시험에 동시 합격했지만 KBS 군기반장이었던 남희석 때문에 개그계를 떠나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KBS 공채 개그맨이었던 홍석천은 당시 "SBS에 거절 의사를 밝히기 위해 방문했는데 하필 그 장면이 연예정보 프로그램에 떡 하니 소개됐다. 당시 KBS 개그맨 군기 반장이던 남희석에게 걸려 선배들 앞에서 혼났다. 배신자라고 낙인 찍혀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두 달 만에 개그맨을 그만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 후 TV를 보는데 남희석이 거액의 스카우트 비용을 받고 SBS에 이적하더니 가게로 찾아와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 사연이 재조명되자 홍석천은 31일 자신의 SNS에 반박글을 올렸다.

홍석천은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시기지만 저의 침묵이 또 다른 오해를 불러올 수 있을 것 같아 몇 자 적어본다. 제가 남희석 때문에 개그맨을 그만두게 됐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명시했다.

또한 "방송에서 했던 이야기가 앞뒤 맥락은 빠지고 자극적으로 포장돼 안타깝다"며 "저는 지금 이 순간도 남희석과 누구보다 친하게 지내고 있고 남희석은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고 제가 좋아하는 동생"이라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아울러 "김구라 역시 제 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바라보는 제 마음이 안타깝다. 다만 두 사람 모두 가볍게 움직이는 분들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잘 마무리되길 바라며 조용히 믿고 기다려보려 한다"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 홍석천 SNS 글 전문.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시기지만 저의 침묵이 또 다른 오해를 불러올 수 있을 것 같아 몇 자 적어봅니다.

제가 남희석 때문에 개그맨을 그만두게 됐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방송에서 했던 이야기가 앞뒤 맥락은 빠지고 자극적으로 포장돼 안타깝습니다. 이런 시기에 제게 최소한의 확인 과정 없이 자극적인 제목으로 기사를 쓰신 분들께도 서운한 마음입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도 남희석씨와 누구보다 친하게 지내고 있고 남희석씨는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고 제가 좋아하는 동생입니다.

아울러 김구라씨 역시 제 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바라보는 제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가볍게 움직이는 분들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잘 마무리되길 바라며 조용히 믿고 기다려보려 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