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틱스 측, "보여주려고 하는 건데 가리면 어떻게 하냐" 성희롱성 발언에 사과..."조치 취할 것"
파나틱스 측, "보여주려고 하는 건데 가리면 어떻게 하냐" 성희롱성 발언에 사과..."조치 취할 것"
  • 윤다영 인턴기자
  • 승인 2020.09.17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인뉴스 윤다영 인턴기자] 그룹 파나틱스의 라이브 방송 논란에 대해 소속사가 입을 열었다.

지난 7일 파나틱스는 V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의 시간을 가졌다.

해당 영상에는 멤버 네 명이 짧은 하의를 입고 소파에 앉아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한 관계자가 불편한 멤버들을 위해 다리를 가리는 용도로 점퍼를 건넸고 이들은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문제의 관계자가 옷을 건넨 이에게 "가리면 어떻게 하냐. 보여주려고 하는 건데. 바보냐"고 지적했다.

멤버들은 결국 눈치를 보다가 옷을 돌려주었고, 해당 영상은 각종 SNS로 빠르게 퍼져 논란이 불거졌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명백한 성희롱성 발언에 분개하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소속사 에프이엔티 측은 17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V라이브 방송 중 현장 진행 스태프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 당사는 심각성을 느끼며 그로 인해 상처를 받았을 멤버들과 팬분들께 먼저 사과드린다"고 입을 연 소속사 측은 "당사는 라이브 방송 중 발생한 스태프의 잘못된 발언이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관련된 책임자는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나틱스는 지난해 8월 데뷔한 신인 그룹으로 6인조(도아, 지아이, 윤혜, 도이, 시카, 채린) 걸그룹으로 데뷔했다.

이후 멤버 비아, 나연을 영입하면서 현재는 8인조로 재편됐다.

● 다음은 파나틱스 소속사 에프이엔티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파나틱스 소속사 에프이엔티입니다.

지난 7일 방송된 파나틱스 네이버 V라이브 방송 중 현장 진행 스태프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 당사는 심각성을 느끼며 그로 인해 상처를 받았을 멤버들과 팬분들께 먼저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라이브 방송 중 발생한 스태프의 잘못된 발언이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관련된 책임자는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에프이엔티는 향후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신경 쓰겠습니다.

파나틱스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여러분이 아껴주시는 아티스트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