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두 번째 UN 연설서 또 한 번 진심 어린 메시지..."내일의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
방탄소년단, 두 번째 UN 연설서 또 한 번 진심 어린 메시지..."내일의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
  • 윤다영 인턴기자
  • 승인 2020.09.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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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윤다영 인턴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75차 UN(유엔) 총회에서 다시 한 번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23일 한국 시간으로 오후 10시부터 진행된 UN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서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UN 총회 특별 연사로 나선 방탄소년단은 2년 전 유엔 총회에서 던졌던 메시지로 서두를 뗐다.

당시 'Love myself(자신을 사랑하자)'라는 진심에서 우러난 메시지로 많은 이들을 감동케 한 방탄소년단은 이번 UN 총회 특별 연사에서 코로나19로 각 멤버들이 맞닥뜨린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들은 코로나19로 투어와 모든 계획이 틀어졌던 시기를 언급하며 밤하늘의 별도 보이지 않았다며 그때의 심정을 토로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서로 의지하고 함께 이야기하며 각자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등 포기하지 않았다.

이에 그동안 잊고 지냈던 '나'를 찾았다던 그들은 잊어버렸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이를 음악으로 승화시켰다. 

RM은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스스로의 얼굴을 잊지 않고, 마주해야 하는 때"라며 "필사적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미래를 상상하려 노력했으면 한다. 방탄소년단이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응원했다.

또한 "언제나 깜깜한 밤이고 혼자인 것 같지만, 내일의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고 덧붙이며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었다.

이어 각 멤버마다 돌아가며 "삶은 계속될 것입니다(Life goes on)"라고 말한 뒤 다 함께 "우리 함께 살아냅시다(Let's live on)"고 전하며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회의를 개최한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은 코로나19를 비롯한 보건안보 사안 논의를 위해 올해 대한민국 주도로 출범했다.

유엔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와의 사투와 전 세계 젊은 세대의 진심 어린 연대 메시지를 전한다"며 이들의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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