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성매매 알선 혐의' 대부분 부인한 승리, 오늘 군사재판 2차 공판
'원정도박·성매매 알선 혐의' 대부분 부인한 승리, 오늘 군사재판 2차 공판
  • 김학철 기자
  • 승인 2020.10.14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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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상습적으로 해외 원정도박을 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30·이승현)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린다.

14일 오전 10시 경기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를 받는 승리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진행된다.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는 승리와 관련해 Δ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Δ식품위생법위반 Δ업무상횡령 Δ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Δ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성매매알선등) Δ상습도박 등 총 8개 혐의를 다루고 있다.

앞서 지난 9월16일 열린 첫 공판에서 전투복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한 승리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제외한 나머지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승리 측은 성매매알선 혐의에 대해 "성접대를 해야할 동기가 없는 것은 물론, 알선 행위에 대해서도 가담한 적 없다"고 했고, 성매매 혐의에 대해선 "검찰의 공소사실에 '성명불상자'라는 등 특정인물을 표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무죄로 판단돼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변호인 측은 군검찰 측에서 제시한 승리의 성매매 관련, 참고인들의 진술내용에 대한 증거물을 모두 부동의하고 있다.

또한 승리 측은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와 관련해 정준영 등 5명에게 카카오톡 메신저를 보낸 사실은 인정하나, 해당 사진은 직접 촬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상습도박과 관련해서도 도박의 행위와 그 사실은 인정하나 상습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업무상 횡령 혐의 역시 변호사 자문비용으로 지출된 것이며, 클럽 '버닝썬' 계좌에서 클럽바 '몽키뮤지업' 계좌에 들어간 것은 브랜드 사용 대가라고 주장했다.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승리가 직접 "무대, 조명장치 등을 모두 제거하는 등의 조치를 했으나 시정된 사항을 직접 확인하지 않고 전달받기만 했다"고 밝혔다.

승리는 2013년 12월부터 약 3년 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여러 차례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와 도박자금을 달러로 빌리면서 사전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기소됐다. 또 2015년 9월~2016년 1월 해외 투자자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 등도 검찰 공소사실에 포함됐다. 더불어 '몽키뮤지엄'을 운영할 당시 업소를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구성해 신고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유리홀딩스 자금을 직원 변호사비로 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도 있다.

당초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부에 승리 사건이 배당됐지만, 재판 기일이 정해지기에 앞서 승리가 지난 3월9일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를 통해 현역 입대했다. 승리는 신병교육대에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5군단 예하부대로 자대 배치를 받았다. 이에 서울중앙지법은 5월15일 승리 사건을 제5군단사령구 보통군사법원으로 이송했는데, 직접 재판을 맡지 않고 다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으로 이첩했다.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6월23일 승리 사건을 접수했다. 다만 이첩 사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고,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한 조치라고 전해졌다.

한편 승리는 지난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해 '거짓말' '하루하루' '뱅뱅뱅' 등 히트곡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해 초 승리는 본인이 홍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사태에 연루되면서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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