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더 김기중 사망, 생전 SNS "최근 한의원에서 부항을 떴는데...세균감염" 주장
보디빌더 김기중 사망, 생전 SNS "최근 한의원에서 부항을 떴는데...세균감염" 주장
  • 양경모 기자
  • 승인 2020.10.28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보디빌더 김기중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기중은 생전 자신의 SNS에 "최근 한의원에서 부항을 떴는데 그 때 세균감염이 이뤄졌다"는 취지의 주장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김기중의 동생은 SNS를 통해 "사랑하는 오빠가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 고 김기중님께서 선종하셨기에 아래와 같이 부고를 전해 드린다. 황망한 마음에 일일이 연락 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고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앞서 김기중은 2주 전 자신의 SNS에 "저는 어이없게도 한의원 부항으로 인한 세균감염이 됐다. 지금은 병원에서 수술,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9월 30일에 어깨, 겨드랑이에 붓기가 보이길래 동네 한의원에 가서 해당 부위에 부항을 떴다. 하루 이틀에 걸려 부항을 두 번 떴는데, 상처 부위에 구멍을 크게 냈고 진물, 고름이 엄청 나왔다"라며 "그 구멍을 통해 온몸에 세균이 들어왔다. 10월 3일 너무 아파서 응급실로 바로 왔다. 세균 수치로 인해 신장, 콩팥, 칼륨, 포타슘, 간 전해질 기능이 부서졌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아직 확실한 게 아니라 한의원 실명 거론을 안했지만 수술사진, 부황사진, 천공사진 다 꺼내 법적처리도 할 예정"이라며 주변의 도움을 구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고인의 정확한 사망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김기중은 '2019 피트니스스타 부천 머슬 그랑프리' 및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