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발인, 지난 7일 향년 82세로 별세
송재호 발인, 지난 7일 향년 82세로 별세
  • 김학철 기자
  • 승인 2020.11.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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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국민 아버지' 송재호가 영면에 든다.

송재호의 발인이 10일 오전 8시30분 엄수됐다. 장지는 에덴낙원이다.

故 송재호는 지난 7일 향년 8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는 동료와 후배 연기자들이 찾아 애도를 표했다.

1937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출생한 송재호는 1959년 KBS 부산방송국 성우로 데뷔했으며 1968년 KBS 특채 탤런트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하게 연기 생활을 펼쳐왔다.

1970년대 '영자의 전성시대'에 출연, 남성적인 매력으로 사랑받았던 송재호는 꼬방동네 사람들',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그때 그사람들',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의 수작을 남겼다. 또한 '부모님 전상서', '상도', '눈동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고, 자애롭고 인자한 아버지 역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고령의 나이에도 연기 열정을 불살랐던 고인은 지난해 병세기 깊어지기 전까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질투의 역사'로 연기 활동을 지속했다.

또한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 밀렵감시단 단장, 서울호서예술전문학교 연기예술학부 교수로 연기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보였으며 국제사격연맹 심판 자격으로 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 사격 종목 심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평생을 연기에 전념하며 빛나는 작품을 남기고 떠난 故 송재호의 죽음에 많은 이들이 슬픔과 애도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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