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활동 재개, SNS 통해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합니다"
고영욱 활동 재개, SNS 통해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합니다"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0.11.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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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살다 만기 출소한 고영욱이 SNS 활동을 재개했다.

고영욱은 1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이죠”라며 “저는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는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세요”라고 덧붙이며 모친의 과거 사진과 함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고영욱은 “저희 엄마를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얼마 전 정환이 형이 보내준 젊은 시절 엄마의 사진을 올려봅니다”라며 “저로 인해 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지만 다행히 반려견들과 건강하게 지내고 계십니다. 엄마의 건강하신 최근 모습도 차차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고영욱은 지난 2012년 5월 미성년자 3명을 성추행한 혐의, 같은 해 12월 서울 홍은동 한 거리에서 여중생 A양을 차 안으로 유인해 성추행한 혐의 등 총 4건의 사건으로 징역 2년 6월, 전자발찌 부착 3년, 신상정보 공개 고지 5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안양교도소와 남부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 2015년 7월 10일 만기 출소했다.

출소 당시 “모범이 돼야 할 연예인이었던 사람으로서 큰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하다”며 “2년 반 동안 물론 힘들기도 했지만 이곳이 아니었으면 모르고 살았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지금까지의 내 삶을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라는 사상 초유의 불명예를 안은 고영욱은 2018년 7월 3년간의 전자발찌 부착 기간이 종료된 바 있다.

 

▲이하 고영욱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고영욱입니다.

이렇게 다시 인사를 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네요. 많은 분들이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이죠.

저는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 는 없기에 이제는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합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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