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최수정 인턴기자] 그룹 '라니아' 출신이자 ‘블랙스완’의 전 멤버 혜미가 심경을 전하며 일반인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혜미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편지를 게재했다. 혜미는 우선 ”최근 일어났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하여 실망하셨을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데뷔하게 돼 이제 막 아티스트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블랙스완 멤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하는 취지로 참여하게 된 앨범인데 저의 개인적인 일로 인하여 멤버들까지 피해를 보게 되어 마음이 굉장히 무겁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리고 “라니아의 마지막 멤버로서 데뷔 때부터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팬분들께 굉장히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라며 사과했다. 또 “비록 계약 만료로 인하여 일반인으로 돌아가지만 멀리서라도 멤버들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혜미는 “지금까지 저를 사랑해 주셨던 팬 여러분과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혜미가 직장인 A씨에게 5000만 원에 달하는 금전을 변제하지 않아 사기죄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혜미에게 200여 차례에 걸쳐 오피스텔 보증금과 월세, 생활비 등의 명목으로 약 5000만원을 빌려주었다.
블랙스완 소속사 디알뮤직 측은 해당 주장에 A씨로부터 빌린 돈은 500만원이며 그 외의 액수는 A씨가 자발적으로 제공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리고 혜미와의 계약은 만료 상태이지만, “계약 여부와는 상관없이 이 사건에 관한 법적대응을 철저하게 하여 시시비비를 가릴 생각”이라며 강경대응 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