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공식입장, 논문 표절 논란 홍진영 당분간 출연 안해...홍진영 어머니도 녹화 불참
미우새 공식입장, 논문 표절 논란 홍진영 당분간 출연 안해...홍진영 어머니도 녹화 불참
  • 양경모 기자
  • 승인 2020.11.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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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최근 논문 표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가수 홍진영이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당분간 출연하지 않는다.

30일 ‘미우새’ 관계자는 복수의 매체를 통해 “당분간 홍진영의 ‘미우새’ 녹화가 예정돼 있지 않다”며 “홍진영 어머니도 스튜디오 녹화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미우새’에서는 박수홍, 김희철, 김종국, 이태성의 어머니가 모(母)벤저스로 출연했다. 당초 고정 패널로 출연했던 홍진영 어머니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홍진영·홍선영 자매 역시 방송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다. 

‘미우새’는 홍진영의 논문 표절 논란 의혹이 불거진 이후에도 홍진영·홍선영 자매, 홍진영 어머니의 출연을 강행해 대중들의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결국 통편집과 더불어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앞서 지난 5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공익제보자를 통해 입수한 홍진영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겸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했다. 특히 해당 매체는 홍진영의 석사 논문 전체 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이 124개였고,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65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자 홍진영의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 측은 같은날 공식입장을 내고 “오해가 있을 수 있으나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며 해당 의혹을 반박했다. 하지만 6일 국민일보는 홍진영을 가르쳤던 조선대 전 무역학과 교수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매체를 통해 “부끄럽다. 지금이라도 양심을 걸고 밝히고 싶다.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률 74%는 사실이 아니다. 표절률은 99.9%”라고 고백했다.

이에 홍진영은 소속사를 통해 “2009년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을 취득했다. 시간을 쪼개 지도 교수님과 상의하며 최선을 다해 논문을 만들었다”며 “하지만 당시 관례로 여겨졌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다”고 전했다.

또 홍진영은 “이 또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생각하니 제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다.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다”며 “이유 불문하고 이런 논란에 휘말린 제 모습을 보니 한없이 슬프다. 그리고 지난날을 돌아보며 제가 또 다른 욕심을 부린 건 없었나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진영은 “석사 및 박사 논문을 반납하겠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거 같다”며 “이 모든 게 다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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