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사과, 과학고 출신 의대생 출연자 논란에 대해 "무지함으로 시청자 큰 실망...진심으로 사과"
유퀴즈 사과, 과학고 출신 의대생 출연자 논란에 대해 "무지함으로 시청자 큰 실망...진심으로 사과"
  • 김학철 기자
  • 승인 2021.01.11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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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제작진이 과학고 출신 의대생 출연자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유퀴즈' 제작진은 11일 "지난 방송이었던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담다' 특집은 각자 인생에서 가치 있는 무언가를 어떻게 담고 살아왔는지를 전해하고자 기획했다. 우리는 그 이야기를 다루면서 제작진 무지함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이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유퀴즈' 제작진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안이 되는 콘텐츠이면서 출연자에게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방송을 제작한다는 것에 커다란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껴왔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일로 시청자들은 물론 어렵게 출연을 결심해준 출연자에게 좋지 못한 기억을 남기게 돼 죄송한 마음이다. 우리 제작진은 이번을 계기로 많은 것을 뒤돌아보고 성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는 "2018년 여름부터 2021년 겨울에 이르기까지, 열 번의 계절이 바뀌도록 보통 사람들의 위대한 역사를 담으며 말로 다할 수 없는 행복을 느꼈다. 앞으로도 시대 흐름과 보폭을 맞추고 시청자들의 정서와 호흡하는 방송을 만들겠다는 처음의 마음가짐을 다시금 되새기며, 더 좋은 콘텐츠로 다가가겠다. 우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한 비판의 의견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진심을 전했다.

앞서 6일 방송된 '유퀴즈'의 '담다' 특집에는 과학고 출신 의대생이 출연했다. 출연자는 6개 대학 의대에 합격해 현재 국내 최고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라는 놀라운 스펙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의대 진학 목적을 가지고 과학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과학고등학교를 진학한 것이 잘못된 일이 아니냐는 일부 지적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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