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진 난임 고백, '언니한텐 말해도 돼' 출연 "시험관 시술 3년째 시도"
유수진 난임 고백, '언니한텐 말해도 돼' 출연 "시험관 시술 3년째 시도"
  • 양경모 기자
  • 승인 2021.01.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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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부자 언니' 유수진이 난임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14일 방송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는 금융 컨설턴트 유수진이 출연해 자신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올해 결혼 3년 차라는 유수진은 "연봉 6억, 부자 언니, 2030 여성들의 워너비. 저를 수식하는 단어는 많지만 제 인생에 없는 것이 딱 하나 있다. 바로 아이다"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편과 결혼 전에 선물처럼 임신을 했는데 10주 만에 유산됐다. 다시 아이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했지만 3년째 시도와 실패만 반복하고 있다"라며 "버티고 버텼는데 이제는 시간이 없다고 한다. 제가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은 1년 6개월 밖에 안 남았다"라고 덧붙였다.

유수진은 "처음에는 아이를 원하지 않았다. 그런데 물리적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나이가 임박해오니까 아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해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남편이 임신해도 유지가 안되는 건 체력이 안 된다는 것이라며 식이요법과 건강관리에 신경 쓰라고 한다. 그럴 때는 '내가 아이를 낳는 기계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배는 멍들어서 주사 놓을 자리도 없다"라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수진은 남편에게 영상편지를 통해 "여보가 평범한 여자를 만났다면 어땠을까. 젊고 건강하고 일도 많지 않은 평범한 사람을 만났다면 어땠을까"라고 전하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에 산부인과 전문의는 유수진에게 "3번 이상 유산이 되는 경우를 습관성 유산이라고 한다. 스트레스를 조심하시고 남편분에게는 너무 미안할 것 없다.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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