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아침마당’ 박해미가 사과를 하며 전 남편의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했다.

26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박해미가 화요초대석에 출연했다.

이날 박해미는 “‘아침마당’에는 한 4년만이다”라고 말했고, 김재원 아나운서는 “사실 시청자여러분께서 많이들 아실 거고, 박해미의 밝은 표정 보셔서 마음 놓인다는 분도 있을 거다. 우리가 2년 전에 모시려고 했었지 않냐”라고 말을 꺼냈다.

박해미는 “2년 전에, 화요초대석이 생방송이지 않냐. 출연하기로 한 전날 새벽에 그 사건이 터졌다. 방송 스케줄이 다 잡힌 상태에서 일이 터지고 나니까 경황이 없었다. 머릿속에는 ‘촬영이 있는데 생방송인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복잡하고 힘들었다. 그런데 정말 죄송해서, 내 입장에서는 죄를 지은 거라 빚을 갚으로 이 자리에 다시 나왔다”라고 밝혔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우리도 그 당시가 생각난다. 방송 끝나고 올라갔더니 유명여배우의 남편 분이 음주운전사고를 냈다고 해서 마음이 무거웠다. 우리가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더 들었다”라고 다독였다.

이를 들은 박해미는 “더 걱정이 든 게 생방송이니까 방송 펑크를 낸 거지 않냐. 걱정이 됐다”라고, 이정민 아나운서는 “‘아침마당’ 제작진이 어찌어찌 잘 해결해서 아무도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김정연은 “결단력에 놀랐다. ‘내가 사과한다. 모든 걸 내려놓겠다. 피해자들 위해 다 하겠다’라고 한 게 멋졌다”라고 칭찬, 박해미는 “그건 상식이다. 당연한 거 였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