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산장 김수미, 산장주인으로 돌아온다 "산장에 뼈를 묻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다
수미산장 김수미, 산장주인으로 돌아온다 "산장에 뼈를 묻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다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1.02.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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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수미산장' 김수미가 거침없는 입담으로 웃음을 줬다.

18일 오전 KBS2 · SKY 새 예능프로그램 '수미산장'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에는 김수미, 박명수, 전진, 정은지, 하니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수미는 '수미산장'에 임하는 마음에 대해 "산장에 뼈를 묻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다. 사람은 살다보면 숨어버리고 싶은 때가 있다. 누구든 환영하니 '수미산장'에 오시면 제가 성심을 다해서 친구가 되어 주겠다. 때론 애인도 돼 드리겠다. 그런데 애인하가는 사람은 없었다. 꼭 애인이라는게 이성이 아니라도 엄마가 되어줬으면, 할머니가 되어줬으면 하는 그런 마음도 포함이 된다. '수미산장'에 오면 정말 행복하고, 머릿속을 지우고 가슴은 따뜻하게 채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정작 김수미는 '가장 힐링이 필요한 사람'으로 자기 자신을 꼽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이유를 묻자 "외롭다. 산장에서는 행복하지만 집에 돌아가면 외롭다. 아들과 딸은 결혼해서 다들 재밌게 살고 있는데, 저는 강아지 두 마리랑 집에서 지내고 있다. 내 방하고 남편 방의 거리가 멀다. 그래서 남편은 하루에 한 번, 아침 먹을 때만 마주친다"며 "제 외로움을 달래줄 분을 산장에 초대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김수미는 '수미산장'에 가장 초대하고픈 사람으로 남편을 꼽으면서 "우리 남편이 출연해서, 나와 결혼해서 살았던 소감을 좀 들어보고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아니라 이날 김수미는 '수미산장' 식구들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김수미는 "식구들 케미가 너무 좋으니까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우리는 서로 보고싶어 한다. 팀워크가 좋다. 출연자들이 4~5명이 되면 꼭 그 중에서 한 명은 삐그덕거리는데 우리는 그런게 하나도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미산장'은 특별한 손님들을 초대해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단 하루의 휴식을 제공하는 힐링 손맛 예능이다. 누구보다도 자애로운 산장주(主) 김수미가 전하는 푸근한 손맛과 정감어린 대접은 시청자들에게 '머리는 비우고 마음은 채우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늘(18일) 오후 10시 40분 SKY와 KBS2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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