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김용호, 방송 중단 선언... “연예부장 마지막 방송”
유튜버 김용호, 방송 중단 선언... “연예부장 마지막 방송”
  • 서나은 인턴기자
  • 승인 2021.08.29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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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연예부장’, ‘가로세로연구소’ 모두 활동 안 할 것... “성찰하는 시간 갖겠다”

[스타인뉴스 서나은 인턴기자] 유튜버 김용호가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김용호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연예부장 마지막 방송입니다'라는 제목의 긴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최근 수많은 연예인을 저격했고, 그에 따라 무수한 논란에 휩싸였으며, 치열한 법적 공방의 중심에 서 있었다. 그랬던 그가 방송을 쉰다고 말하고, 어쩌면 은퇴할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니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몇 가지 혐의가 인정되고, 악플에 시달리면서 끊이지 않는 논란에 지친 듯 보였다.

그는 "제 모습을 제가 보니까 너무 부끄러웠다. 내 안에 이런 괴물이 있구나"라며 "내가 남들을 괴물이라고 공격하면서 내 안에도 또 다른 괴물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더 폭주하기 전에 멈춰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도 덧붙이며 자신이 방송을 쉬게 된 이유를 사람들에게 알렸다.

그는 자신이 해온 일을 돌아보며 "어느 순간부터 자만했었던 것 같다"면서 "지금 와서 저를 되돌아보면 남을 찌르는 칼에 취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내 "유튜브 방송도 중독이다. 끊어야겠다. 시간을 두고 내 본모습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심을 굳혔다.

그는 또한 "저는 우리 우파가 승리할 것을 믿는다. 그래서 이렇게 잠시 방송을 쉬어도 되겠다는 생각했다"며 자신이 틀린 길을 걷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고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동안 멈추지 않고 폭주하는 자동차 같았던 그였지만 오늘만큼은 차분한 목소리로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한테 너무 미안하다"며 방송을 쉬는 또 다른 이유 또한 언급했다.

방송의 끝부분에서 그는 책상에 고개를 묻고 우는 모습까지 보이며 힘들어했다.

유튜버 김용호가 과연 방송을 잠시 중단할지, 아니면 정말로 방송계에서 은퇴할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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