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뒤늦게 알려진 미담 "가수 이찬원씨 정말 감사했습니다" 무슨 일?
이찬원, 뒤늦게 알려진 미담 "가수 이찬원씨 정말 감사했습니다" 무슨 일?
  • 양경모 기자
  • 승인 2021.11.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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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트로트가수 이찬원의 미담이 뒤늦게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1일 커뮤니티 사이트 네이트판에는 '가수 이찬원씨 정말 감사했습니다'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9시30분께 30개월 된 아이와 강원 양양에 있는 가족을 만나러 가던 중 강릉 방향 횡성휴게소를 1㎞ 앞둔 상황에서 급작스러운 차량 결함이 발생했다.

차의 시동이 고속도로 가운데서 꺼져버린 것.

A씨는 "글을 쓰는 지금 다시 생각해도 정말 아찔했던 순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사고 접수 후 기다리는 동안 커브 길이라 비상등이 무의미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4중 추돌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도 연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워낙에 위급한 상황이라 남편이 급정차한 차량으로 달려가 저와 아이를 횡성휴게소까지 태워달라 부탁했다"며 "이미 차에 4명이 타고 있어서 충분히 불편한 상황이었는데도 차에 타고 있던 분들은 흔쾌히 허락해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중 한 분이 먼저 다가와 주셔서 계속 괜찮냐며 저희를 걱정해주셨다. 감사한 마음에 사례하고 싶다고 연락처를 알려 달라고 하니 괜찮다며 두 손을 저으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를 안고 달래고 있는데 그분이 다시 오셔서는 '많이 놀랐을 텐데 따뜻한 거 드시고 마음 좀 진정하세요'라고 음료 두 병을 주셨다. 다시 보니 계속 걱정해주신 분이 이찬원 씨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이찬원 씨 덕분에 가족 누구도 다치지 않고 무사할 수 있었다"며 "연예인들 다들 방송과 실생활은 다르겠지 생각했다. 그런데 이찬원 씨 덕분에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은혜 잊지 않고 저 역시 베풀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찬원 소속사 측은 언론에 "해당 사연 속 인물은 이찬원이 맞다"고 전했다. 이찬원은 해당 일을 소속사에 먼저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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