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듣는 아이돌 명곡] 오마이걸 (OH MY GIRL) - 한 발짝 두 발짝
[찾아듣는 아이돌 명곡] 오마이걸 (OH MY GIRL) - 한 발짝 두 발짝
  • 한재훈
  • 승인 2017.05.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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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한재훈의 찾아듣는 아이돌 명곡 5] 오마이걸 - 한 발짝 두 발짝

 

오마이걸의 ‘한 발짝 두 발짝’은 아이돌 노래를 좀 찾아들은 사람이라면 빼 놓지 않고 명곡으로 손꼽는 노래이다. 오마이걸과 같은 소속사 선배인 ‘비원에이포(B1A4)’의 진영이 작곡해 오마이걸에게 선물한 노래인데 오마이걸의 컨셉과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였다.

 

2015년 4월 ‘큐피드(Cupid)’로 데뷔한 ‘오마이걸’은 그 동안 참 많은 성장을 보여줬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오면서 작년 2016년에만 3개의 앨범을 냈다. 진이, 효정, 유아, 미미, 비니, 지호, 승희, 아린, 총 8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5년 10월, <클로저> 앨범으로 활동한 이후 5개월 여 뒤인 2016년 03월, <핑크 오션>(Pink Ocean) 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사랑에 빠진 자신들의 마음이 거짓이 아닐까하는 상상에 빠진 8명의 소녀들의 마음을 개성 있고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로 표현했다. 같은 앨범, 타이틀 곡 선정에서 '라이어 라이어 (Liar Liar)'와 같이 거론되었던 '한 발짝 두 발짝'은 선배 그룹 비원에이포의 '진영'이 작곡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지난 5월 26일, 인도풍 사운드의 분위기를 담은 앨범 <윈디 데이>는 오마이걸의 인지도를 급상승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서정적이면서도 인도풍의 분위기가 멤버들의 다채로운 목소리와 어울려 싱그러움을 준다. 일본 타워레코드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하였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8월 1일, 파파야의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리메이크한 새로운 앨범 <내 얘길 들어봐>로 처음으로 음악 방송 1위 후보에 거론되기도 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 발짝 두 발짝’은 개인적으로 참 가사가 예쁜 것 같다. 가사 중에서 ‘네가 한 발짝 두 발짝 멀어지면 난 세 발짝 다가갈게 / 우리의 거리가 더 이상 멀어지지 않게 / 네가 한 발짝 두 발짝 다가오면 난 그대로 서 있을게 / 우리의 사랑이 빠르게 느껴지지 않게’, 이 부분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다. 노래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계속 들어온 노래인데, 다 좋은 오마이걸의 노래 중에서도 명곡이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매력이 다르고 하나같이 사랑스러운 8명의 멤버들이 과연 앞으로는 어떻게 성장해나갈지 지켜보는 것이 뿌듯할 만큼 무시무시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WM엔터테인먼트가 큰 기획사는 아니지만 ‘오마이걸’이라는 그룹을 만들어낸 것을 보면 참 대단하긴 한 것 같다. 특히나 기획사 중에서도 기획사 내의 분위기가 좋은 곳이 WM인데, 가끔씩 소속사의 부족한 부분도 보이지만 ‘B1A4’나 ‘오마이걸’ 그룹만큼은 참 잘 키워낸 것 같다. 나오는 곡마다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오마이걸의 다음 곡은 무엇일까. 현재 쉬고 있는 멤버 ‘진이’를 포함해서 완전체를 볼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을까.

 

(사진=오마이걸 트위터)

 

※ 스타인뉴스는 2017년 3월부터 단편 영화 배우,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작가를 거쳐 현재 연예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재훈’의 연재 기사를 게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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