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4세대 걸그룹 시대의 주인공이 될까
'르세라핌' 4세대 걸그룹 시대의 주인공이 될까
  • 박석호 인턴기자
  • 승인 2022.05.06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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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르세라핌, 사진제공 쏘스뮤직
가수 르세라핌, 사진제공 쏘스뮤직

[스타인뉴스 박석호 인터기자] '하이브의 최초 걸그룹'이자 화제의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데뷔 후 그룹에 대한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르세라핌은 지난 2일 첫 미니앨범 '피어리스(FEARLESS)'를 발매하고 미디어 및 팬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르세라핌은 과거 그룹 '여자친구'를 론칭했던 쏘스뮤직과 하이브가 협력하여 론칭한 첫 걸그룹이다. 첫 걸그룹의 타이틀 곡인 '피어리스(FEARLESS)'는 베이스 리프와 그루브 있는 리듬이 조화를 이룬 펑크 기반의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으로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르세라핌의 당찬 모습을 담았다.

티저 영상부터 많은 화제를 받았던 르세라핌은 음원 및 뮤직 비디오가 공개되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다. 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등 '프로듀스 48' 출신들과 카즈하, 김가람, 홍은채 등의 멤버들의 비주얼 및 실력이 공개되면서 많은 K팝 팬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가수 르세라핌, 사진제공 쏘스뮤직
가수 르세라핌, 사진제공 쏘스뮤직

"The World Is My Oyster"

"세상은 내 것이야"라는 뜻인 저 문구는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The Merry Wives of Windsor의 등장한 대사이다. 르세라핌의 첫 미니앨범의 1번 트랙 수록곡이기도하다. 현재 르세라핌의 화제성은 높고 앨범 판매량 역시 17만 장을 돌파했다. 뮤직비디오 조회수 역시 6일 오전 2시 기준 3천만 뷰를 돌파했다.

그러나 르세라핌의 성적을 단순히 수치로만 판단하기에 조금 미약하다고 할 수 있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 따르면 르세라핌은 발매 당일 첫 53위로 차트에 진입해 84위까지 떨어졌다. 다음 날인 3일 오후 5시경에는 TOP100 차트에서도 밀려났다. 이 밖에도 지니, 플로, 바이브, 등 음원 차트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벅스에서 최고 순위 3위를 기록한 것이 전부다. 

 

가수 르세라핌, 사진제공 쏘스뮤직
가수 르세라핌, 사진제공 쏘스뮤직

데뷔곡 'FEARLESS'에 대한 대중의 반응 역시 흥미로웠다. "무난한 곡", "기대한 것 치고는 그저 그렇네" 라는 다소 심심한 평가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듣다보니 중독된다"라는 반응도 확산되고 있다.

4세대 걸그룹 시장에 뛰어든 그룹 르세라핌은 데뷔부터 기대와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하이브의 후광을 비롯한 화제가 된 멤버들로 인해 기대가 컸던 것도 사실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데뷔 전의 여러 논란들이 르세라핌의 화제성을 높이는데 영향을 미친 것은 맞다. 하지만 그래서 더 마음 놓고 소비하기 힘든 부분이 있을 것이다. 르세라핌에 대한 관심이 데뷔곡을 찾아 듣는 것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차트에서 힘을 못 쓰는 이유도 이 때문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르세라핌은 이제 막 가요계에 데뷔한 그룹이다. 이들은 4세대 K팝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도약중이다. '하이브 최초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뒤로하고 두려움없이 세상을 내것으로 만드는 정상 그룹으로 우뚝 설지 지켜보는건 흥미로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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