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옥주현X김호영 고소 사태에 동참, "뮤지컬후배로서 공감"
조권, 옥주현X김호영 고소 사태에 동참, "뮤지컬후배로서 공감"
  • 이지원 인턴기자
  • 승인 2022.06.23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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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권이 옥주현과 김호영의 고소 사태에 뮤지컬 선배들을 향한 지지의견을 전했다.

22일 정선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과 함께 원로 뮤지컬 종사자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 등의 공식 입장문을 공유했다.

입장문은 최근 불거진 옥주현과 김호영의 법적 갈등에 대한 것으로, 뮤지컬 제작 과정에서 배우ㆍ스태프ㆍ제작사가 지켜야 할 역할과 자세에 대한 초구와 당부가 담겨 있었다.

해당 입장문은 후배 배우인 정선아, 최유하, 김소현 등의 개인 인스타그램 등에 공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정선아와 최유하는 하늘을 배경으로 손등을 찍은 사진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아이돌 출신 조권 역시 이를 공감하고 지지한다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앞서 김호영은 지난 14일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옥장판, 공연장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후 다수의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김호영이 옥주현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엘리자벳'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김호영이 글을 올리기 전날 10주년 공연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는데, 엘리자벳 역에 옥주현과 이지혜가 이름을 올렸기 때문. 이지혜는 옥주현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김소현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논란이 커지자 옥주현은 15일 SNS를 통해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해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해야 할 몫이 아니다"며 제작진의 권한이라고 못 박았다. 또 "무례한 억측 추축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사실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아죠"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같은 날 '엘리자벳'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은 2022 EMK 프로덕션 오디션(2021년 12월 8일 공고)을 통해 엄홍현 프로듀서, 로버트 오한슨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을 포함하여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치뤄진 강도 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하여 VBW원작사의 최종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됐다"며 캐스팅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옥주현은 지난 20일 서울 성동경찰서를 통해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을 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 및 김호영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호영과 더불어 악플을 단 누리꾼 2명에 대한 고소장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김호영 측은 "옥주현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만 상황 판단을 했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 없다"며 "당사 및 김호영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이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있어 유감스럽다"고 반발했다.

한편 조권은 아이돌 출신이지만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하며 경험을 쌓고 대중에게 뮤지컬배우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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