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휩쓴 오징어게임, 비영어권 최초 감독·남우주연상 수상
에미상 휩쓴 오징어게임, 비영어권 최초 감독·남우주연상 수상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2.09.1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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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세계적인 히트작인 디스토피아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새 역사를 썼다."(뉴욕타임스)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또 새 역사를 썼다. 주연 배우인 이정재와 연출자인 황동혁 감독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Primetime Emmy Awards)'에서 아시아 국적으로는 처음으로 각각 남우주연상과 감독상을 받았다.

주요 외신들도 일제히 이정재와 황 감독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오징어 게임'에 대해 재평가했다.

CNN은 이날 홈페이지 중앙에 에미상 수상과 관련한 '오징어 게임' 기사를 내걸었다. "한국인 처음으로 에미상을 수상한 주역들"이라면서 수상 결과를 상세히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앞서 지난 4일 열린 프라임타임 크리에이티브 아트 에미 시상식에서 '오징어게임'이 여우단역·주제가·미술·스턴트퍼포먼스 등 4관왕에 오른 것도 함께 짚으며 이 시리즈의 성과를 조명했다.

영국 가디언은 그간 보수적이었던 에미상의 성격을 감안했을 때 비영어권 작품인 '오징어 게임'의 수상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처럼 보였다면서 이번 수상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다수의 일본 매체들도 이번 '오징어 게임'의 성과를 주목했다. 니칸 스포츠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썼다. 교도 통신 역시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밖에 영국 BBC, 미국 블룸버그통신도 이번 '오징어게임' 이정재·황 감독의 수상에 대한 의미를 톺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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