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일본 오사카, 새로운 이름으로 나서는 MAMA 2022
이번엔 일본 오사카, 새로운 이름으로 나서는 MAMA 2022
  • 김민지 인턴기자
  • 승인 2022.12.02 0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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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는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대한민국 음악산업의 성장과 함께 꾸준히 진화를 거듭해오며 약 10여 년 동안 국내서 개최해 오다, 2009년을 기점으로 ‘MAMA’로 변모했다. 2010년부터는 마카오를 시작으로 글로벌로 진출, 이후 2011년 싱가포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홍콩으로 이어지며 단순한 연말 음악 시상식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최대 음악축제이자 글로벌 소통창구, 아시아 대중음악 확산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2015년 신형관 Mnet 부문장은 “’왜 한국 음악시상식을 해외에서 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Mnet은 K팝 붐과 함께 성장한 채널이다. 이제 많은 분들이 Mnet이 한국 음악이 세계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는 것을 조금씩 공감해주는 것 같다. 국경을 높이고 문화산업의 한 축을 담당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수 CJ ENM 음악콘텐츠 본부장은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진행된 '2022 MAMA AWARDS'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MAMA의 미국 개최' 가능성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김현수 본부장은 "3년 이내에 미국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하기 위해 계획하고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WORLDWIDE FANS' CHOICE 부문에서 전세계 팬들이 많이 투표하고 있는데 미국 지역이 TOP5 안에 들 정도로 많은 분들이 미국에서 투표를 참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1999년 대한민국 최초의 뮤직비디오 시상식이었던 영상음악대상을 시작으로 MKMF(Mnet KMTV Music Festival)를 거쳐, 2009년 K팝 최초의 아시아 음악 시상식을 내걸고 다시 태어난 'MAMA'(Mnet Asian Music Awards)가 올해부터 '마마 어워즈'(MAMA Awards)로 새 출발 한다.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CJ ENM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MAMA 어워즈 기자간담회'에서 김현수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그간 'MAMA'의 도전은 '퍼스트'와 '온리'로 정리할 수 있다며 "이제 'MAMA'는 대한민국 최초의 아시아 시상식을 넘어 명실상부한 월드 넘버 원 K팝 어워즈 '마마 어워즈'로 새롭게 출발한다"라고 알렸다.

김 본부장은 "이제 K팝은 국경과 경계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강력한 글로벌 팬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음악이다. 우리는 함께 케이팝의 가치와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마마 어워즈'만의 아이코닉한 무대를 만들어간다. 그리고 '마마 어워즈'는 케이팝의 새로운 방향과 미래를 제시한다"라며 "팬-아티스트의 연결고리로서 음악 산업계의 동반자로서 '마마 어워즈'는 세계 최고의 K팝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MAMA'에 이미 '어워즈'(시상식)라는 의미가 들어가 있는데 왜 '마마 어워즈'로 리브랜딩 했냐는 질문에, 김 본부장은 두 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K팝이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파급력이 높아졌다는 점을 언급한 후 "이런 의미에서 케이팝을 대표하는 저희 시상식을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로 아시아로 한정 지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라며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다"라고 답했다.

또한 "이 'MAMA'라는 브랜드가 이미 K팝을 대표하는 시상식으로 많은 분들에게 고유명사화돼 있다는 걸 이제 깨닫게 됐다"라며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또는 어떤 준말이 아니라 고유명사(로서의) 'MAMA'에 시상식 표현하는 '어워즈'를 붙여서 어떤 글로벌에 대한 도전, 그다음에 진화·성장에 대한 의지를 담아서 '마마 어워즈'로 리브랜딩 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MAMA'가 아닌 '마마 어워즈'로 많이 불러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2022 마마 어워즈'의 총괄 연출을 맡은 윤신혜 CP는 "올해는 '마마 어워즈'로 새롭게 거듭나는 해이기 때문에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라며 'K팝 세계 시민의식'을 콘셉트로 잡았다고 전했다.

윤 CP는 "2022년은 전 세계가 팬데믹을 함께 극복해가고 있는 시기이자 전 지구의 문제를 세계인들이 같이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세계 시민이라는 인식이 더 커진 한 해라고 생각한다"라며 "K팝 월드에서 우리는 케이팝을 사랑하고 음악으로 연결된 하나의 공동체이며 이 안에서 다양성을 존중하고 함께 음악으로 연대하자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오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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