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마블 공식 유튜브를 통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5의 첫 번째 작품인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지난해 개봉했던 '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버'를 끝으로 페이즈 4를 마무리했다. 이후 마블은 페이즈 5의 시작을 알리는 첫 영화인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메니아'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타노스와 인피니티 스톤을 가지고 이야기를 펼쳐나갔던 인피니티 사가 페이즈 3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준비해나갔다. 이후 페이즈 4~6은 멀티버스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멀티버스 사가로 이뤄질 예정이다. 마블은 페이즈 4를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과 앞으로 이어질 멀티버스 사가에 대한 떡밥을 뿌리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페이즈 4는 영화 7편, 드라마 7편으로 구성되어 인피니티 사가보다 많은 양의 작품이 대중들에게 공개됐다. 그 결과 작품들의 퀄리티가 떨어지며 마블은 많은 영화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마블은 페이즈 5부터 본격적인 멀티버스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그 첫 번째 영화는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로 멀티버스 사가의 최종 빌런인 정복자 캉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10일 공개된 매인 예고편에는 주인공인 앤트맨을 비롯하여 정복자 캉의 모습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공개된 매인 예고편에 따르면 앤트맨과 와스프 등 주요 캐릭터들은 양자역학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정복자 캉을 만나게 된다. 이후 캉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앤트맨의 딸인 캐시 랭을 인질로 앤트맨을 협박하게 된다. 결국 앤트맨은 캉과 협력하지만, 정복자 캉에게 대항하면서 예고편은 마무리된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이전 앤트맨 시리즈와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영화 앤트맨 시리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작품 중 가장 밝고 가족애를 중시하는 작품이었으나 멀티버스에 대해서 심도 있게 다루는 페이즈 5의 첫 번째 영화이니만큼 무거운 분위기의 영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멀티버스 사가의 최종 빌런인 정복자 캉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첫 번째 영화이므로 해당 영화는 사실상 앤트맨과 정복자 캉이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는 북미 기준으로 2월 17일에 개봉 예정이며 우리나라 개봉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들은 통상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북미보다 2일 먼저 개봉했으므로 국내 개봉일은 2월 15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