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그리스 리그를 떠나 K리그로 FC서울 임대 확정
황의조 그리스 리그를 떠나 K리그로 FC서울 임대 확정
  • 김상훈 인턴기자
  • 승인 2023.02.0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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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공식 홈페이지 캡처
FC서울 공식 홈페이지 캡처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가 K리그 FC서울에 입단하게 되어 6년 만에 K리그로 복귀했다.

 5일 FC서울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리스 축구 리그 올림피아코스 소속이던 황의조의 영입을 발표했다. 올림피아코스는 현재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황인범이 소속되어 있는 팀으로 현재 그리스 리그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황의조의 경우 2022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프랑스 리그 보르도를 떠나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다. 그러나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과 동시에 그리스 리그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이적하는 형태로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했다. 당시 노팅엄 포레스트에는 공격 자원이 많은 상태였기 때문에 월드컵을 앞둔 황의조는 많은 경기를 뛰기 위해 같은 노팅엄 포레스트와 같은 구단주를 가진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후 이어진 월드컵에서도 조규성에게 주전 자리를 뺏기며 아쉬운 대회를 보냈다. 소속팀으로 돌아온 황의조는 경기 출전조차 하지 못하며 팀 내 입지가 위태로워졌다. 결국 황의조는 떨어진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리그 적응이 필요 없는 K리그로 임대 이적하며 새로운 반등을 준비하게 됐다.

 황의조는 유럽 내 다른 팀으로 이적을 원했으나 선수가 한 시즌 2개 클럽에서만 공식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한 FIFA의 규정에 따라 유럽 내 이적은 불가능했다. 다만 유럽의 경우 가을과 겨울에 리그가 열리는 추춘제를 기본으로 하여 이적할 수 없지만, K리그를 비롯하여 미국프로축구인 MLS의 경우 춘추제로 리그가 운영되어 이적할 수 있었다. 실제로 MLS 구단에서 러브콜을 보냈으나 황의조는 리그 적응이 필요 없는 K리그로 이적하는 것을 선택했다. 또한 같은 소속팀이었던 황인범 역시 FC서울에서 6개월 단기 임대를 통해 다시 유럽에 진출한 선례가 있으므로 황의조에게 FC서울은 매력적인 선택지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FC서울은 공식적인 계약 기간을 밝히지 않았으나 6개월 단기 임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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