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훈 케이팝 칼럼] 아이돌학교 '송하영', 아이돌학교가 발굴해 낸 가장 큰 인재
[한재훈 케이팝 칼럼] 아이돌학교 '송하영', 아이돌학교가 발굴해 낸 가장 큰 인재
  • 한재훈
  • 승인 2017.09.1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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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한재훈] 

 

지난 7월 23일, 엠넷은 '프로듀스101'에 이어 또 하나의 도전을 감행했다. 바로 이 날은 '아이돌학교'의 첫 방송을 내 보낸 날이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모집해 최종 데뷔조에 오른 학생은 엠넷에서 직접 계약을 체결해 걸그룹으로 데뷔시킨다는 것이 취지이다. 

'춤과 노래 실력은 필요없다. 얼굴이 예쁘고, 마음이 예쁘고, 열정과 끼가 있으면 누구나 환영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한 아이돌학교는 아이돌 전문 교육기관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프로듀스101'이나 다른 오디션 프로와는 차별화를 내세웠다.

이전 '프로듀스101'의 악마의 편집, 불공정한 순위 합계 등의 수 많은 문제점을 뒤로 한채, 과연 '아이돌학교'는 그러한 문제들에 대한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시작 전부터 많은 논란과 궁금증이 일었다. 그리고 현재에도 수 많은 논란과 위험성으로 지적을 받고 있다. 과연 아이돌학교가 학생들을 배출하는 학교가 맞는지 말이다.

그럼에도 '아이돌학교'는 누군가에게는 꿈과 희망이 되었고,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아이돌학교'를 보는 시청자나 연예 기획자들은 유독 한 참가자를 꼽는다. 공통적으로 이 참가자에 대해 쓴 소리를 하는 시청자가 없었는데, 바로 그 참가자는 '송하영'이다. 

초반부터 눈에 뛰는 동안 외모와 귀여움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고, 심지어는 참가자들도 송하영에게 많은 반응을 보였다. 혜성처럼 등장한 이 참가자는 누구란 말인가. 소속사도 없는 일반 참가자였음에도 충분히 아이돌로서의 자질을 보여줬다.

방송 초부터 꾸준히 데뷔조에 들어 상위권을 지킨 '송하영'은 97년 9월 29일 생으로, 한림예술고등학교 실용무용과를 졸업했다. 친척이 SNS를 통해 공개한 생활기록부 일부를 보면 "춤에 많은 재능이 있다"고 적혀 있을 만큼, 춤으로는 이미 예전부터 인정받아 왔다. 

 

▶ 아이돌학교 능력고사

 

송하영은 첫 번째 곡으로 '트와이스'의 '치얼 업(Cheer Up)', 두 번째 곡으로 'Boss', 세 번째 곡으로는 '트와이스'의 '우아하게(OOH-AHH)'를 선택해 무대를 꾸몄다. 첫 번째 곡에서는 귀여움을, 그 다음에는 카리스마를, '우아하게'에서는 섹시함와 파워풀함을 보여줬다.

꽤 매력 있는 목소리와 귀여운 외모, 춤 실력 등으로 이미 시청자들은 충분히 관심을 갖게 되었고, 거기에 더해 열심히 하는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송하영을 투표하게 했다. 얼핏 보면 송하영이 선택한 세 곡은 비슷한 장르의 곡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송하영의 가창력, 댄스 실력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했다. 비슷한 장르처럼 보일 뿐, 실제로는 다른 장르이고 송하영은 모든 곡에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사진=송하영닷넷 (트위터:@970929_net)

 

위 사진은 송하영의 세 번째 무대인 '우아하게'이다.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던 송하영은 이번 무대에서는 조 1등은 실패했으나 순위와 상관 없이 자신의 매력을 어필, 이전과는 다른 섹시하며 귀여운 모습으로 노력을 입증했다.

 

 

 

교복도 잘 어울리는 것은 기본!

교복뿐만 아니라 사복도 예쁘게 입기로 유명하다. 아이돌학교 출연 이후 여러 과거 사진들이 공개되었는데 알 사람들은 다 아는 패셔니스타다. 뭘 입어도 예쁜 옷차림으로 더욱 화제가 되었던 바. 이러한 준비된 송하영이 '아이돌학교'가 아니었다면 발굴되지 못했거나, 더 늦게 나왔을지도 모른다.

 

'아이돌학교'가 송하영에게 얼마나 큰 계기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또 미래에 얼마나 크게 성장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대중들은 아이돌학교의 최대 수혜자가 '송하영'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아직은 안심하기에 이르다. 순위 변동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최종 데뷔조에 안정적으로 들어갈 수 있을지 여부도 확신할 수 없다. 대중들은 아직 4주나 남은 '아이돌학교'에서 송하영이 얼마나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지 궁금해한다.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학생이 되어야 데뷔할 수 있는 잔인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최종 데뷔조까지 간다면, 그건 대중들이 송하영을 인정했다는 뜻일 것이므로 분명히 앞으로 엄청난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앞으로 얼마나 더 크게 성장할지, 얼마나 멋진 아티스트가 될지 궁금해지는 이유이다. 그 누구보다 응원하고 싶은 '송하영'으로 성장하기를 누구보다 바라고 응원한다. 

 

 

사진=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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