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악플러와의 전쟁 선포...그동안 고통이 얼마나 심했길래
[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방송인 정준하가 도를 넘은 악플러에 정면으로 맞설 것이라고 전했다.
정준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담은 사진에 악플을 단 사람들에게 일일이 답글을 달았다. 악플러들에게 하나하나 “기대해”라고 적은 뒤 “그 외의 많은 분들(게시물 없이 악플만 달지 말고 튀지 말고) 몇몇은 참고 차단해서 미안요..조롱은 뭐 ㅎㅎㅎ귀여워서 차단요! 하지만..뭐 좀 알고 합시다! 휩쓸리지말고! 암튼 기대하셔!”라고 경고했다.
정준하와 악플러의 전쟁은 하루 이틀일이 아니다. 올해 초에도 정준하는 자신의 SNS에 욕설을 섞어 자신을 공격하는 댓글을 남긴 네티즌에게 “넌 입이 걸레구나. 불쌍한 영혼”이라고 쪽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는 해당 네티즌이 정준하로부터 받은 쪽지를 직접 공개한 것으로 도리어 당당한 모습에 정준하는 “참아 말아 진짜 고민 중”이라고 사뭇 분노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나친 욕설. 인신공격, 근거 없는 악플을 매번 참을 수만은 없다”고 전하며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음을 알린 바 있다.
12일 정준하는 스포츠조선에 “사실은 올해 초, 변호사까지 선임하여 자료를 정리하여 경찰서 문 앞까지 갔다가 되돌아 온 적이 있다. ‘한번만 더 참자’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이제 아이도 5살이 되어 어느 정도 인터넷을 조금씩이나마 접할 수 있는 나이가 됐고, 사랑하는 아내가 받는 상처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준하는 “변호사, 지인들과 상의하며 고소 계획을 수립 중이다. 자료도 충분히 모아놓았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선처는 절대 없다는 점이다”라며 “정당한 비판이나 지적은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고, 늘 시청자의 말씀을 경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방송인을 떠나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더 이상 악플러를 용서할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