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드루킹' 불법 정치자금 의혹...아파트서 투신사망 "부인에게 미안"

2018-07-23     이상백 기자

[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드루킹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노회찬(61) 정의당 원내대표가 23일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서울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38분 노 원내대표가 자택인 한 아파트 현관 앞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아파트 17~18층 계단참에 노 원내대표의 외투와 신분증 등과 함께 유서를 찾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에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과 함께, 가족, 특히 부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