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교통사고 내...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입건 수사

2019-11-04     이채원 기자

[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본명 전정국·22)이 교통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았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정국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정국은 최근 용산구 한남동의 한 거리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가 교통법규를 위반해 지나던 택시와 부딪혔다. 정국은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국과 택시 운전자는 이 사고로 타박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사실공표에 해당할 수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BTS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현재 본 사안에 대한 경찰 내 처리가 종결되지 않아 세부 내용을 밝혀드릴 수 없으나 지난주 정국이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본인의 착오로 다른 차량과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며 "피해자와 정국 모두 큰 부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정국은 사고 직후 본인이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음을 인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현장 처리·경찰서 진술을 진행했으며 이후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했다"면서 "피해자와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