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불법행위 적발, '사이버 도박', 성폭력' 등 4명 구속
2020-01-02 이채원 기자
[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경찰이 인터넷 개인방송 비제이(BJ)들에 대한 ‘사이버 도박’, ‘성폭력’ 등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통해 91명을 붙잡아 이 중 4명을 구속했다.
1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9월 2일부터 12월 10일까지 인터넷 개인방송에 대한 단속을 통해 16건을 적발했다. 또한 사이버도박, 성폭력 등 19건에 대한 수사·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장 많이 적발된 유형은 성폭력 사건(6건)으로, 서울 금천경찰서에서 구속 송치한 BJ 사건 등을 포함해 붙잡힌 6명 중 2명이 구속됐다.
경찰은 인터넷 방송 출현을 미끼로 출연자에게 불법 촬영을 하거나, 성폭행을 하는 등 범죄 수단으로 전략 된 경우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관련자가 많았던 유형은 사이버도박(4건)으로, 49명이 붙잡혔고 이 가운데 1명이 구속됐다.
이와 관련해 방송 도중 시청자에게 돈을 받아 대리도박을 하거나 도박 사이트 홍보를 하는 등의 사례가 경찰에 적발됐다.
이뿐 아니라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별풍선’을 이용해 이른바 ‘깡’을 저지른 행위도 적발됐다.
경찰은 폭력·동물학대(1건)와 교통범죄(2건)도 함께 적발했다. 또한 별풍선깡 1건, 폭력·동물학대 2건, 교통범죄 3건, 사이버도박 5건, 성폭력 8건에 대해 내사 또는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상시적으로 단속을 진행하고 신종 사이버범죄 등에 대해서는 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