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데스매치, 치열한 대결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는?
[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 '미스터트롯' 영탁이 진(眞)에 등극했다. 새로운 다크호스가 등장하면서 참가자들의 대결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본선 2라운드 '1대 1 데스매치' 후반부 경연이 펼쳐졌다. 총 20명의 본선 3라운드 진출자가 가려지는 과정은 대이변의 연속이었다.
이번 1대1 데스매치전의 진은 영탁이었다. 영탁은 지난주 이미 마스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은바 있다. 그는 강진의 ‘막걸리 한 잔’을 불렀고, 특유의 시원한 목소리로 현장을 압도했다. 마스터들은 그의 첫 소절을 듣고 깜짝 놀랐고, 조영수는 "이렇게 잘했나"라며 감탄했다. 또 다른 마스터들은 "갑자기 우승 후보다" "진도 가능할 것 같다" "새로운 우승 후보가 한 명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날 영탁은 진으로 자신이 호명되자 믿기지 않는다는 듯 말문을 잇지 못했다. 감격한 영탁은 "계속 좋은 무대를 만들려 노력하겠다"며 모두를 향해 큰절을 올려 뭉클함을 자아냈다.
' 미스터트롯'의 진은 매번 바뀌고 있다. 예선전에서 파죽의 상승세를 보이던 파바로티 김호중이 진을 꿰찼지만 본선 1차 경연에서 장민호에게 왕관을 빼았겼고, 본선 2차 경연에서는 영탁이 새로운 진에 오르면서 우승후보를 예측할 수 없게 됐다. 개성 있는 실력파들이 대거 포진한 '미스터트롯'의 또 다른 재미다.
이날 방송에서 김경민, 황윤성, 강태관, 노지훈, 이찬원, 고재근, 김호중이 1:1 데스매치에서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실상 결승전으로 읽히며 가장 큰 대결을 모았던 장민호와 김호중의 대결이 백미였다. 예심 진 김호중과 본선 1라운드 진 장민호의 대결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장민호는 김정호의 '님'을 김호중은 '무정부르스'를 불렀다.
장민호는 구슬픈 목소리로 노래를 쏟아내 감탄을 샀고, 김호중은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불구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조영수 작곡가는 "정말 결승전 같았다. 두 사람 모두 빈틈이 없는 무대였다"라고 칭찬했다. 결과는 김호중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총 15명의 다음 라운드 진출자와 15명의 탈락자가 나눠 선 가운데 마스터들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추가 합격자 4명을 뽑았다.
추가 합격자로는 류지광, 김수찬, 남승민, 안성훈이 호명 됐다. 마지막으로는 관객투표로 1명의 추가 합격자가 더 뽑혔다. 그 주인공은 장민호였다. 이렇게 살아남은 최후의 20인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10명은 아쉽게 탈락했다.
한편 '미스터트롯' 7회는 오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