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관전 포인트는?
신원호감독 김우정작가 다시 뭉치다
[서관민 인턴기자] 신원호 감독과 김우정 작가의 새로운 신작 드라마인 '슬기로운 의사 생활'이 방영을 앞두고 있다. 해당 드라마의 연출자인 신원호 감독은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을 차례로 흥행시키며 스타 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 2018년 방영한 '슬기로운 감빵 생활'은 많은 이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으며 절찬리에 방영을 종료했다. 때문에 이번에 방영을 앞둔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뜨겁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후속작
'슬기로운 감빵 생활'은 2017년 11월 22일 ~ 2018년 1월 18일에 tvn에서 방영했던 드라마다. 해당 드라마는 교도소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과 에피소드를 해학적으로 풀어내며 시청자로 하여금 의외의 공감과 인정을 받았다. 일각에선 각종 모방 범죄와 수감자 미화를 염려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이런 논란은 종식되었다. 심지어 연말 케이블 TV 방송대상 드라마 부문에서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기도 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슬기로운 감빵 생활의 후속작이다. 물론 제목은 비슷하지만 세계관을 같이 하지는 않는다. 대신 감빵 생활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어 감빵 생활의 향수를 느끼기에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관전 포인트
신원호 감독은 “예전부터 직업인들의 이면에 관심이 많았다. 쉽게 볼 수 있는 의사라는 직업의 뒷이야기가 매력적이고 흥미로울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또한 전문적인 의사의 모습 이면에 있는 인간적인 모습을 담고자 했음을 전했다. 신 감독은 '응답하라' 시리즈나 '슬기로운 감빵생활'도 배경만 달라졌지 그 안에 내용들은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사람들의 소소하지만 따뜻한 이야기들로 구성됐다는 공통점이 있다"라면서 "재미있고, 슬픈 일상의 순간들을 포착해서 드라마를 만들었고, 그 이야기가 가진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의사의 이야기이지만 5명(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배우의 케미에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이들은 극중에서 99학번 의대 동기로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 사이이다. 신원호 감독은 대단하지는 않지만 소소한 일상적인 이야기를 따뜻하게 연출해내는 재주가 있다. 아마 신감독의 재능은 이 5명의 배우들을 통해 빛을 발할 예정이다.
가족, 우정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잘 풀어가기로 유명한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의 작품에 또 한번 한껏 귀추가 집중되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 생활'은 2020년 상반기 가장 기대가 되는 드라마 작품 중 하나이다. 드라마는 오는 3월 12일 오후 9시 이후 매주 목요일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