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QUEEN' 화사, '나혼자 산다'에서도 여전한 그녀의 모습

2020-03-07     장은송 인턴기자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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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인뉴스 장은송 인턴기자] 오늘 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는 오랜만에 화사가 출연해 반가움을 더했다.

 앞서 기사가 난 대로 화사는 마마무 완전체 활동부터 개인 활동, 그리고 예능까지 쉴 틈 없이 달려왔고 이번에 장기 휴가를 얻었다. 그래서 '나혼자 산다'에서는 스틸컷을 통해 화사의 힐링 데이를 미리 선보여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했다.

 화사의 힐링 데이는 시청자들의 기대 이상이었다. 그는 첫 장면부터 새벽 4시에 텅 빈 도로를 달렸다. 전과는 달리 운전에 여유를 띈 모습이었다. 기안 84는 "이대로 운전만 하다 끝인가요?" 장난을 치다가도 "드라이브하는 것 같고 좋다."라며 호평을 했다. 그리고 화사는 잠수교에 차를 세우고 적적한 거리를 혼자 산책했다. 노래도 흥얼거리고 다리 반대편에 대고 혼잣말을 하는 화사의 모습에 다른 무지개 회원들은 "제정신인 거 맞죠?" 그녀를 놀렸다.

 다음으로 "먹는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아요. 질려요." 단호하게 말을 하던 화사는 "그런데 어쩔 수 없다. 의식주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편의점에서 라면과 소시지, 만두 마지막으로 우유까지 구매했다. 그녀는 남들과는 다르게 라면도 한강을 등지고 먹어 감탄을 자아냈다. 그리고 먹방의 여신다운 면모로 라면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한강에서 먹을 수 있는 어벤져스(라면+소시지+만두+우유)를 소개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하필 밤에 화사의 먹방이 시작됐다."라며 야식의 유혹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새벽 드라이브를 마치고 돌아온 곳은 화사의 새 집. 안전을 고려해 더 좋은 집으로 이사를 마친 후였다. 그녀는 집에 오자마자 소파에 편하게 누워 TV를 보다 잠들었다. 화사가 다시 눈을 뜬 시간은 오후 3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장기 휴가에 완전히 올빼미형 인간이 되었다는 것이다. 화사는 일어나는 것도 평범하지 않았다. "기지개를 펴는 소리가 마치 방귀 같다"고 무지개 회원들의 의심을 사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화사는 TV로 타이타닉 OST로 유명한 'My heart will go on' 리코더 영상을 찾아봤다. 박나래는 화사가 리코더만 검색했는데도 "그 악마의 영상을 본 거냐"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영상에는 "인생에서의 일탈은 음 이탈로 승화한다." 등 남다른 댓글들이 달려 있었다. 화사는 "삑사리로만 받아들이는 스스로가 부끄러웠다."라며 동영상 주인공을 스승님으로 모시기로 했다. 그리고 실제로 리코더로 혼자 계이름부터 몇 가지 곡들을 연습했다. 그걸 지켜보던 기안 84는 자신도 배우고 싶은 게 생겼다며 '갱스터 힙합 댄스'를 즉석에서 춰 무지개 회원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그는 "내가 하는 게 힙합"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화사는 스튜디오에 리코더를 가지고 와 무지개 회원들에게 취미를 전파했다. 하지만 몇 번 합을 맞춰보던 그들은 계속되는 불협화음에 결국 금방 그만뒀다. 

 리코더 연습까지 마친 화사는 곧 저녁을 먹을 타이밍이었다. 그녀는 "사실 어제 한강 라면까지가 치팅 데이"였고 "오늘부터는 다이어트"라는 선언을 했다. 그래서 그녀는 직접 두부 유부초밥을 만들어 먹었다. 다음 메뉴는 차돌박이였다. 이에 "차돌박이가 어떻게 다이어트 식품이냐"라는 의문을 가진 박나래에게 그녀는 "소고기니까."라는 현명한 대답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녀의 먹방은 오늘도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줬다. 

 이렇게 푹 쉴 수 있었던 화사는 마지막으로 "휴식은 나에게 좋은 원동력"이라고 "다시 또 음악을 하러 가고 싶다."라는 감정을 내비쳤다. 이에 시청자들과 팬들 모두 "어떤 모습의 화사든 응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 주 '나혼자 산다'에는 자취 3개월 차 만능 아이돌 김세정이 출연할 예정이다. '나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MBC에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