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연예인들도 유튜브 시대', 오로지 브이로그로만 승부하는 톱스타들의 구독자 수는?

일상 속 털털한 모습들로 구독자들을 모은 스타들 '태연, 백현, 신세경'

2020-03-07     차유선 인턴기자

 

[스타인뉴스 차유선인턴기자] 지금은 가히 뉴미디어의 시대라 할 수 있다. 홍보도, 정보 검색도, 여가도 모두 유튜브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에 따라 연예인들도 채널을 개설하기 시작했다. 유행을 따라 여러 콘텐츠들을 시도하는 이들도 있는 반면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알 수 없을 줄만 알았던 연예인들의 화면 뒤 모습에 대중들이 열렬히 반응한 연예인들에는 누가 있을까.

 

 

가장 먼저 소녀시대의 태연이다. 소녀시대는 유일하게 서울가요대상 음반 대상을 수상한 여자걸그룹인 등 넘볼 수 없는 수상기록들을 보유하고 있는 그룹이다. 그중에서도 태연은 첫 솔로앨범부터 성공해 얼마 전 음원대상까지 받음 명실상부 음원퀸이다. 그러나 ‘탱구TV’는 화려한 연예인이 아닌 그저 소박한 인간 태연을 보여준다.

작년 1월 첫 유튜브 브이로그를 선보인 태연은 공연이나 연습 비하인드, 영상을 올리며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유명 먹방 유튜버 성대모사를 하며 유쾌한 모습도 보여준다. 명품이 어울리는 비주얼과 달리 올리브영을 터는 소소한 매력에 태연도 사람이구나란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다. 혼자서도 잘 노는 사랑스러운 태연은 마지막 영상이 9개월 전임에도 116만명이나 구독 중이다.

 

 

다음은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엑소의 백현이다. 몇 년 째 굳건히 KPOP 주요 그룹으로 활약 중인 엑소는 신비주의 컨셉으로 인해 예능출연이나 뉴미디어 콘텐츠가 부족한 편이었다. 그에 백현은 오로지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채널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진다.

작년 5월 첫 영상을 게시했는데 2분도 안 되는 이 영상은 이틀 만에 240만뷰를 돌파했고 채널은 100만 구독자를 모았다. 백현의 브이로그 속에는 좋아하는 프로게이머를 보고 낯가리는 모습, 강아지와 귀엽게 노는 모습, 일반인 친구와 한강을 걷는 모습 등 훈훈함이 가득하다, 뿐만 아니라 스케줄 중 스탭들과 허물없이 장난치는 모습은 설렘을 자아낸다. 백현의 구독자 수는 242만명으로 우리나라 연예인 구독자 순위 3위 안에 드는 숫자이다.

 

 

마지막은 배우 신세경이다. 특유의 분위기 때문일까 ‘배우의 일상’은 상상하기조차 쉽지 않다. 특히 신세경은 방송출연도 적었기에 유튜브에서 신세경의 삶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처음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제 작년 10월 첫 영상 중 단 2초만의 얼굴공개로도 많은 이들이 감탄하게 만든 미모도 미모지만, 그보다는 직접 편집한 사실이 더 화제였다. 보는 내내 편안한 브이로그는 전문가에게 맡겼다고 해도 믿을 정도이다. 뛰어난 요리 실력과 소탈한 모습에 신세경은 많은 팬들을 모았고 얼마 전 팬미팅까지 마쳤다. 현재 87.2만명이 구독 중인데 꾸준한 힐링영상들로 곧 100만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는 먼 존재이다’, 이 말은 이제 그리 와 닿지 않는다. 그래도 혹여나 아직 스타들의 너무나도 반짞거리는 모습에 기시감이나 거리감을 느낀 적이 있다면 이들의 브이로그를 봐보는 건 어떨까. 새롭고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이들로 인해 신기함도, 우리와 다를 바 없다는 친밀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