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3' 첫 자기님은 '코로나맵' 개발자..."빨리 코로나맵을 폐쇄하는 날이 오길"
시즌 3로 돌아온 '유 퀴즈 온 더 블럭' 첫 자기님은 '코로나맵' 개발자 이동훈
[스타인뉴스 김채현 인턴기자]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코로나맵' 개발자가 출연했다.
유재석과 조세호가 출연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왔다. 평소 '유퀴즈'에서는 유재석과 조세호가 설레는 마음으로 야외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인연을 만나면서 진행되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부득이하게 실내 촬영을 했다.
'유퀴즈3'의 첫 번째 자기님은 '코로나맵'의 개발자 이동훈이었다. 93년생 대학생인 그는 사업가이기도, '코로나맵' 개발자이기도 하다. 등장부터 그는 코로나맵 업데이트로 바빠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지금 업데이트) 하셔도 됩니다. 그게 더 급하죠."라며 업데이트로 바쁜 요즘 귀한 시간을 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한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노트북 화면을 신기하게 보며 "저도 집에 컴퓨터가 있지만, 이런 화면은 고장 나지 않으면 뜨지 않거든요."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동훈 씨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맵'으로 얻는 수익은 0이다. 그는 단지 거짓 정보들을 바로잡기 위해 공신력 있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코로나19가 심각해지면서 거짓 정보들도 만연해졌다는 그의 말에 유재석은 공감하며, "제가 거기 있다고. 저는 종교가 전혀 다르거든요. 저는 불교인데..."라고 유쾌하게 최근 신천지 관련 루머를 재차 반박했다. 이동훈 씨는 군대에서 프로그래밍을 독학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후 미세먼지 관련 서비스인 '미세모지'를 개발했다. '코로나맵'은 '미세모지'를 다듬어 하루 만에 만들었다고 당시 이야기를 전했다. '코로나맵'이 유명해지면서 스카우트 제의와 투자 제의를 수차례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고 밝힌 이동훈 씨는 수익이 아닌 도움을 주는 서비스가 목적임을 강조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냐는 물음에 이동훈 씨는 하루 종일 자고 싶다고 답했다. 정보 업데이트에 부담을 느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는 그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더불어 그는 "빨리 '코로나맵'을 폐쇄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라며 소망을 전했다.
이동훈 씨가 푼 '유퀴즈3'의 첫 번째 문제는 다음과 같다. [다음 중 바이러스로 감염되는 질병이 아닌 것은 무엇일까요? 1. 감기 2. 홍역 3. A형 간염 4. 결핵] 정답은 4번 결핵이었다. 2번을 선택해 아쉽게 문제를 맞히지 못한 이동훈 씨는 돌림판을 돌려 쿠션을 선물로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맵' 개발 및 업데이트로 고생하고 있는 그를 위해 '유퀴즈' 측은 안마기를 선물했다.
11일 방송된 '유퀴즈'에서는 이동훈 씨 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바뀐 많은 사람들, 손님이 줄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영업자들, 그리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인들 등이 함께 했다. 특히 어제(11일) 방송의 부제 'Warriors(전사들)'에 걸맞게 현재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현존하는 히어로인 의료인 자기님들이 나온 장면은 유재석을 포함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처럼 해당 방송은 일상을 그리워하는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