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화이트데이 기념, ‘사탕처럼 달달한’ 일본 영화 3선

-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는 일본 로맨스 영화

2020-03-14     강서희 인턴기자

[스타인뉴스 강서희 인턴기자]

우연 같은 건 없어

 

제목: 양지의 그녀

러닝 타임: 129분

감독: 미키 타카히로

출연: 마츠모토 준(오쿠다 코스케), 우에노 주리(와타라이 마오)

 

업무 미팅 자리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주인공 마오와 고스케.
중학생 때 괴롭힘을 당하던 마오를 도와주며 서로 좋아하게 되었지만, 고스케의 전학으로 헤어지게 된 후 10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두 사람은 재회 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 후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러나 고스케에게 말 못 한 마오의 비밀이 있는데... 그녀는 무엇을 숨기고 있는 걸까?

일본 로맨스 영화의 바이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양지의 그녀는 제목의 ‘양지’처럼 시청자에게 따뜻함을 선사하는 영화이다. 

미키 타카히로 감독이 양지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조명과 분위기를 힘을 써 영화를 보고만 있어도 주변이 따뜻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얼굴 천재인 아라시의 마츠모토 준과 배우 우에노 주리의 활약으로 훈훈함이 더해진다. 또한, 마츠모토 준이 연기한 오쿠다 코스테의 남동생인 오쿠다 쇼다 역을 배우 스다 마사키가 맡아 그의 앳된 모습도 볼 수 있다.  

몇 번을 봐도 볼 때마다 새로운 관점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어서 질리지 않는 영화이다.
영화를 감상한 후에 메인 테마곡인 비치 보이스의 ‘Wouldn’t it be nice’만 들어도 저절로 가슴이 뛰게 만드는 ‘양지의 그녀’는 여운 깊은 작품이다. 

 

너무 좋아서 심장이 터질 것 같단 말이에요!

 

제목: 철벽선생 (원제: 선생군주)

러닝 타임: 104분

감독: 츠키카와 쇼

출연: 타케우치 료마(히로미츠), 하마베 미나미(사마룬)

 

 

운명적 만남으로 ‘히로미츠’에게 첫눈에 반한 고교생 ‘사마룬’.
철벽남 ‘히로미츠’의 높은 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사마룬은 여러 가지 대책을 세우고 실행하는데... 과연 사마룬은 선생님이라는 군주를 함락 시킬 수 있을까?
포기를 모르는 솔직발랄 사마룬의 하이텐션 로코맨스!

철벽선생은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하마베 미나미가 주연으로 등장한다. 하마베 미나미가 연기하는 사마룬은 영화 내내 사랑스럽고 귀여워 보는 내내 저절로 웃게 만든다. 

학창시절 학교 선생님을 좋아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영화는 여자주인공 ‘사마룬’의 시점에서 다뤄지며 사마룬의 성장 스토리라고 해도 무방해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열정적이고 감정에 숨김이 없는 사마룬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부러워질 만큼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안 좋아할 수 없는 불가항력의 힘을 가진 ‘히로미츠’와 사마룬의 남사친 ‘사와다 코다’ 역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너한테 중요한 건 나한테도 중요해

 

제목: 옆자리 괴물군

러닝 타임: 106분

감독: 츠키카와 쇼

출연: 스다 마사키(하루), 츠치야 타오(시즈쿠)

 

 

말썽을 일으켜 학교에 나오지 않는 ‘하루’에게 과제물을 전해주러 간 ‘시즈쿠’.
과제물을 전해주러 갔다가 만난 이후 하루는 시즈쿠를 유일한 친구로 받아들인다.
공부에만 전념하던 시즈쿠와 모두가 어려워하는 괴물 ‘하루’. 시즈쿠는 하루를 만난 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변화한다. 하지만 너무나도 다른 둘이 잘 될 수 있을까?

믿고 보는 배우 스다 마사키와 츠치야 타오가 주연으로 등장한다.
불안전하고 불완전한 인물들이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커가는 청춘 로맨스 영화로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배워간다.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상영했던 영화로, 영상미가 뛰어나며 일본 특유의 애니메이션 식 연출을 볼 수 있다. 흔한 로맨스 영화가 싫다면, ‘옆자리 괴물군’을 추천한다.

위에서 언급한 3개의 영화 모두 국내에서 다운로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