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윤승아, 다이렉트 메세지 실수로 맺은 부부의 연
[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배우 김무열과 윤승아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화제다.
연예계 '잉꼬 부부'로 유명한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결혼했다.
두 사람의 열애 공개는 그야말로 드라마틱했다. 김무열이 지난 2012년 트위터 DM(다이렉트 메시지) 실수로 윤승아와의 연애가 세상에 알려졌던 것.
김무열은 1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2011년 윤승아에게 트위터 DM을 보냈던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김무열은 실수로 윤승아에게 공개 메시지를 보내 열애가 공개됐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당시 그가 보낸 메시지는 "너라는 변수를 만나 나는 너무나도 내일이 불완전하고 어색해. 반이었던 김무열의 내일을 그렇게 만드는 너는 정말로 이젠 날 하나로 만들건가봐"라며 달달하게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는 이에 대해 "나는 분명히 술을 많이 마시지도 않았고 확인도 한 후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공개 메시지였다"면서 "그래서 바로 지웠는데 조용하더라. 괜찮은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이에 서장훈은 "의도적으로 (열애 사실을) 알리고 싶단 마음이 있었던 거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지만 김무열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이후 헤어지게 될까봐 두려웠지만 윤승아가 오히려 쿨하게 "이렇게 된 거 공개 연애하자"라고 말해 두 사람의 축하 속에 공개 연인으로 탄생됐던 바다.
윤승아 역시 14일 자신의 SNS에 "나도 열무라는 변수를 만나 오늘도 육성으로 웃습니다. 화이트데이선물_ 아형. 오늘 아님"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하며 김무열의 언급에 훈훈하게 화답했다.
돌아가서, 이 같은 깜짝 열애 공개 이후 두 사람은 떠들썩하지 않으면서도 단단한 열애로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윤승아는 지난 2013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김무열과의 서로에 대한 애칭을 공개하기도. 당시 윤승아가 밝힌 애칭은 '꼬무', '꼬앨'이었다. 꼬무'는 꼬마 무열의 준말, '꼬앨'은 윤승아의 본명인 꼬마 애리의 준말이다.
그런가하면 윤승아는 '고무신'이 되기도 했다.
김무열은 2014년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을지부대에서 1년 9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만기 제대했다.
당시 김무열은 의병 제대 판정을 받았지만 군 생활을 끝까지 마치고 전역할 의지를 강하게 보인 것이 받아들여졌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더불어 윤승아가 김무열의 전역식에 불참했고 김무열도 별다른 언급이 없어 다시금 두 사람의 관계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당시 윤승아의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은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 스케줄 문제로 마중을 나가지 못했다"라고 밝히며 오해를 바로잡았다.
그리고 2015년 4월, 연인에서 부부로 사랑의 결실을 맺은 두 사람이다.
김무열은 최근 인터뷰에서 ‘사랑꾼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말에 부끄러워하며 “(윤승아와)같은 직업이다보니 서로 일 얘기를 하는 것은 자연스럽다”라고 윤승아와 같은 직업군이라 잘 맞는 부분에 대해 들려줬다.
이어 '윤승아와 혹시 같은 작품에 나올 가능성은 없느냐'는 물음에는 "그런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라고 답하며 "같은 직업을 갖고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일 얘기를 나눈다"라고 ‘사랑꾼’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더불어 취재진이 윤승아에게 보냈던 트위터 DM을 직접 언급하자 얼굴을 붉히며 “결과적으로 아름답게 끝나서 다행”이라며 쑥스러워해 웃음을 자아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