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주지훈 영화 ‘피랍’, 모로코 촬영 잠정 연기
2020-03-20 조은빈 인턴기자
[스타인뉴스 조은빈 인턴기자] 배우 하정우와 주지훈 주연인 영화 ‘피랍’이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서 모로코 촬영이 잠정 연기됐다.
영화 ‘피랍’은 1986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외교관이 납치된 후 이를 해결하려고 했던 사람들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영화 ‘터널’과 ‘킹덤’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의 신작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모로코 정부는 지난 14일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포르투갈발 항공 노선을 중단하며 외국인의 입국 제한, 국경 폐쇄 조치가 이뤄지고 있어 '피랍' 해외 촬영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피랍’의 투자 배급사인 쇼박스 측은 “3월 말로 논의 중이었으나 코로나19로 언제쯤 촬영을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피랍’뿐만 아니라 송중기, 이희준 주연인 ‘보고타’는 콜롬비아에서의 촬영을 더 이상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하여 중단하고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요르단에서 로케이션을 계획한 황정민, 현빈 주연의 ‘교섭’ 등 여러 한국 영화가 해외 촬영이 불가능해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다수의 영화가 개봉이 연기되며 영화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