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는 산책을 할 수 있을까?" 장도연 나 혼자 산다서 '귀염 뽀짝 아기 고슴도치 입양'

2020-04-03     서관민 인턴기자

 

[스타인 뉴스 서관민 인턴기자] 지난 27일 MBC 리얼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장도연은 새로 함께 살게된 친구를 소개했다. 바로 반려고슴도치이다. 장도연은 이날 "제게 가족이 생겼어요 고슴도치입니다. 밤송이 같지만 고슴도치예요" "아직은 두달된 아가입니다"라며 반려고슴도치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장도연은 사실 3~4년 전 부터 고슴도치를 기르려고 고심했다고 한다. 그리고 고슴도치에 대한 사전공부와 마음가짐을 제대로 먹은 뒤에 입양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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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는 고슴도치의 이름을 지어주는 장면도 나온다. 장도연은 고슴도치의 '고'자를 따서 고씨니까 고수, 고장, 고추장등 여러 후보를 거친 뒤 결국 고슴도치의 이름을 '고츄'라고 지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고슴도치용 하네스를 구입하여 나중에 얼른 커서 산책을 가자며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모습이 방송에 보여졌다. 고슴도치의 귀엽고 예쁜 모습에 많은 네티즌들은 "고슴도치가 이렇게 귀여운지 몰랐다", "가시 때문에 따갑지 않나?", "고슴도치를 기르고 싶어졌다"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들을 보였다. 물론 방송 이후 일각에서는 고슴도치의 귀여움만 보고 사람들이 덜컥 입양하는게 아니냐며 걱정의 의견들도 다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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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슴도치는 상당히 예민한 동물에 속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공부가 잘 되지 않는다면 쉭쉭대며 가시를 세울 뿐 전혀 귀엽지 않은 상황이 펼쳐질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고슴도치는 파양률도 상당히 높은편이다. 그러나 주인과의 친밀도가 높아지면 애교도많고 주인을 잘 알아보기 때문에(그러나 한 동안 핸들링을 안해주면 까먹기도한다) 특이한 반려동물을 기르고 싶다면 반려고슴도치도 장점이 많다. 고슴도치는 따뜻한곳을 좋아하며 야행성이라 주로 밤에 활동한다. 대개 수명은 5년이상으로 꽤 긴편이고 가시가 덮혀있는 모습과는 다르게 몸이 약한 동물이지만 사육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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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방송에서 산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고슴도치는 산책을 좋아할 수는 없다. 당연히 고슴도치마다 성격이 다르고 민감한 정도도 다르겠지만 워낙 경계심도 많고 겁이 많은 천성 때문에라도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체가 된 뒤에 자연의 냄새를 맡게 해주거나 안전한 풀밭에 잠시 동안 산책을 시켜주는것은 괜찮다고 본다. 만약 산책을 시켜주고 싶다면 확실하게 주의해야할 점은 외출 후 바깥의 진드기나 병균에 감염되었을 수 있으니 목욕을 시켜주는것이 좋고 가능하다면 장 시간 산책을 시키지 않는것이 반려고슴도치의 건강에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