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웬디, 라디오 '책을 듣다'를 통해 듣게 된 반가운 목소리의 주인공

2020-04-13     김채현 인턴기자
사진출처=

[스타인뉴스 김채현 인턴기자] 라디오 '책을 듣다'에서 오랜만에 레드벨벳 웬디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어제(12일) MBC 라디오 표준FM '책을 듣다'에서 레드벨벳 웬디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낭독인으로 참여해 루이스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청취자들에게 읽어준 것이다.

이전에 '책을 듣다'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웬디의 낭독 참여를 예고한 바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번주 일요일(4/12) 여러분을 신기하고 이상한 여행으로 안내할 이번주 낭독인은...?! / 바쁘게 뛰어가는 토끼를 따라갔다가 어딘지도 모를 곳으로 떨어져 몸이 늘었다줄었다 하고 난폭한 여왕을 만나 홍학 크로케까지 하게 되는 이 이야기, 루이스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이번주에 방송됩니다.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루이스캐럴 #낭독 #레드벨벳 #웬디 #wendy #redvelvet #책을듣다 #책스타그램'이라는 글과 함께 녹음을 하고 있는 그녀의 사진이 게재되어 있다.

그리고 12일 오후 '책을 듣다' 방송에서 웬디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웬디는 "아, 제 소개를 빠뜨렸네요. 안녕하세요, 레드벨벳 웬디입니다."라고 인사하며 낭독을 시작했고, 낭독 후에는 "저는 레드벨벳 웬디였습니다!"라며 밝게 인사했다. 그녀의 인사에 팬들은 '웬디의 목소리를 들어 행복했다', '목소리만 들어도 힘이 난다', '인사가 너무 듣고 싶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웬디의 목소리가 이토록 반갑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녀가 최근 잠시 활동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웬디는 지난해 12월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추락 사고를 당해 골반이 골절되는 등 큰 부상을 입었고, 당시 '싸이코'로 컴백한 직후였기에 안타까움을 더했었다. 

지난해 공개된 '책을 듣다' 낭독인 라인업에 웬디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12일 흘러 나온 목소리는 사고 이후 새롭게 준비한 것이 아니라 전에 미리 녹음해 둔 목소리인 것으로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통해 오랜만에 듣게 된 그녀의 밝은 목소리는 팬들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당일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레드벨벳 웬디'가 올라가기도 했다.

한편, MBC 라디오 '책을 듣다'는 매주 주말 밤 9시 25분부터 10시까지 MBC 표준FM에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