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하늘', "학폭ㆍ갑질 논란"에 사과영상 게재

"학폭 관련해 연락 온 친구들 한 명 한 명 만나 사과…대표직 사퇴"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

2020-04-14     김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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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가현 인턴기자] 학교폭력 및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유명 유튜버 '하늘'이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어제(13일) 오후 유튜브 '오늘의 하늘' 채널에는 "안녕하세요 하늘입니다..."라는 제목의 1분 가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속 하늘은 화장기 없는 얼굴로 카메라 앞에 등장해, "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킨 부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먼저 해명과 변명보다는 당사자들에게 사과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연락 온 친구들 한 명 한 명과 모두 만나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고, 앞으로도 책임지고 사과와 용서를 구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회사 문제에 관해서는 제가 어린 나이에 창업한 회사다보니 많이 모자랐고 경험이 부족했다"라며, "모든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직하겠다"라고 대표 사직 의사를 밝혔다.

한편 "다만 저를 지지해주시는 직원 분들과 그리고 저를 믿어주시는 분들을 위해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가 진행중이다"라며 무분별한 악플에 대한 경고도 가했다.

끝으로 "실망하신 구독자 분들과 저를 믿어주시는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라며 영상을 마쳤다.

하지만 해당 영상에 대해 네티즌들은 "잘못인 줄 알았으면 진작 사과했어야지. 논란 안 터졌으면 사과도 안 했겠네", "슬금슬금 나올 생각하지 말고 영영 들어가라", "사과 영상에 고소 공지는 왜 하는 거냐"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유튜버 하늘은 자신의 회사 하늘하늘에서 근무했던 직원이 남긴 후기가 퍼지면서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한 네티즌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늘에게 돈을 빼앗기고 폭행을 당하는 등 학교 폭력을 당한 사실을 게재했고, 각종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학폭 논란까지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