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6만 6천원'의 팬클럽 연회비…"팬 장사 하나?" 비난 봇물

[스타인뉴스 김가현 인턴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연예계 복귀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팬클럽 가입비로 고액의 돈을 요구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어제 20일 박유천의 공식 인스타그램(pyc_official_)에는 박유천의 공식 팬 카페 '블루 씨엘로(BLUE CIELO)' 오픈을 알리는 영상과 게시글이 올라왔다.

영상 속 박유천은 직접 등장하여 "드디어 공식 팬 카페를 오픈하게 되었다. 여러분들께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으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도록 자주 들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유료 팬 카페 회원 모집을 시작했다. 유료 회원을 가입할 시, 사진과 동영상 등 연간 회원 콘텐츠츠 열람, 굿즈 선구매, 이벤트 참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문제는 '6만 6천원'이라는 연회비이다. 일반적으로 아이돌 팬 클럽의 연회비는 2~3만원인 것에 비해, 2배 이상의 가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지난달 발간된 화보집 역시 75달러, 한화로 9만1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으로 논란이 되었다. 통상 아이돌 화보집의 평균 가격은 5만 원 대인 것에 비하면 이 역시 고액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박유천의 행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연예계 복귀가 아닌 팬들과의 소통을 위한 것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면서, 유료 컨텐츠 장사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팬 클럽 연회비는 회사와 가수가 선택할 문제"라며 박유천을 옹호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하지만 그의 최근 행보로 보아 돈을 벌기 위해 활동을 다시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날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박유천은 "마약을 했다면 은퇴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결국 필로폰이 검출되어 징역 10개월에 집행 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올해 3월, 공식 SNS를 개설하며 연예계 복귀 시동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