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500회 특집, 반전의 연속… 욕심쟁이는 전소민이었다! (종합)
[스타인뉴스 장은송 인턴기자] 런닝맨에 500회 특집을 맞아 에이핑크 초롱, 보미, 러블리즈 미주, 위키미키 유정, 그리고 청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500회 특집을 맞아 런닝맨 멤버들은 '밥을 먹고 다니냐' 레이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 중에는 상품을 혼자 독차지하고 싶은 욕심쟁이 1인이 숨겨져 있어 최종 레이스에서 나머지 멤버들은 욕심쟁이를 찾아야만 했다.
게임에 앞서 멤버들은 게스트들과 팀을 정했다. 하하-보미, 광수-청하, 세찬-지효, 석진-초롱, 종국-미주, 재석-유정이 각자 한 팀이 되어 제작진에게 받은 10만 원을 각자 텐트에 숨겼다. 이 10만 원으로는 게임이 끝날 때마다 나오는 음식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으며, 욕심쟁이에 대한 힌트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게임에서 3위 안에 든 팀들은 다른 팀의 텐트에서 숨겨놓은 돈을 찾을 기회가 제공됐다. 그런데 이때 하하 팀과 재석 팀은 10만 원을 나눠 숨길 수 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어 다른 팀들의 공공의 표적이 되었다.
1라운드는 주꾸미라면과 주꾸미튀김으로 각 팀에서 한 명씩 나와 신체 부위에 퀴즈가 부착되어 있으면 그 문제를 보고 맞히는 게임이였다. 하하는 보미의 문제 "성춘향의 엄마 이름은?"를 보고 자신 있게 "정답"을 외쳤으나 "뺑덕어멈"이라고 답해 멤버들의 비웃음을 샀다. 송지효 역시 양세찬의 문제 "심청이가 빠진 곳은?" 문제에 "강"이라고 답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 밖에도 광수는 입안에다 문제를 숨겨 충격을 안겼다.
유정이 문제를 잘 보고 재석에게 알려주면 재석이 답을 많이 맞혀 환상의 케미를 보여준 재석 팀이 1등을 해 하하 팀의 텐트에서 곧바로 10만 원을 찾아냈다. 2등 석진, 초롱 팀은 광수, 청하 팀에서 2천 원을 획득했으며 3등 종국, 미주 팀은 석진, 초롱 팀에서 6만 7천 원을 얻는 쾌거를 이뤘다.
결국 재석, 유정은 한 그릇에 3만 원인 주꾸미라면과 주꾸미튀김을 두 사람 모두 먹을 수 있었고, 종국, 미주 팀은 미주만 한 그릇 먹었다.
그리고 1등 팀에게 주어진 욕심쟁이 힌트는 '조금은 뜨겁고 촌스런 사람', '건강에 관심이 많아요'였다. 이에 건강을 중요시 여기는 종국, 재석, 석진이 유력 후보로 올랐다.
2라운드는 '참참참으로 파트너를 구해라' 게임이었다. 한 팀원이 다른 팀들과 참참참을 하는 동안 나머지 팀원은 물감을 묻힌 컨테이너 벨트에서 움직인다. 모든 팀들을 이겨야 컨테이너 벨트가 멈춰진다. 보미는 남다른 참참참 리듬을 보여줘 멤버들을 당황하게 해 결국 같은 팀인 하하마저도 그에게 화를 냈다. 양세찬은 송지효에게 "누나 나를 믿으라"라고 했지만 막상 게임이 시작하자 지효의 얼굴에 물감이 듬뿍 묻게 게임을 제대로 하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오랜만에 불량지효의 모습이 나와 멤버들은 즐거워했다.
1등을 한 종국, 미주 팀은 욕심쟁이에 대한 힌트로 '성격도 까칠하고 하는 짓도 고약한데', '톱스타'를 받았다. 그리고 2등을 한 광수, 청하 팀은 다른 텐트에서 3만 5천 원을 획득해 함께 두릅 비빔면과 두릅 고기말이를 먹을 수 있었다. 그걸 지켜본 세찬은 다음 라운드 장소로 이동하기 전, 카메라들이 철수하는 틈을 타 요리가 진행되는 곳에 가 "한 입만 달라"며 구걸하다 담당 PD에게 들켰다.
마지막 최종 레이스는 '나를 찾아줘'였다. 멤버들은 곳곳에 숨겨진 힌트를 찾아 욕심쟁이 1인을 찾아야 했다. 하지만 5분에 한 번씩 욕심쟁이의 밤이 찾아오면 멤버 전원 안대를 쓰고 욕심쟁이만 본인이 미리 지정해둔 순서대로 다른 멤버들의 이름표를 뜯는다. 만약 욕심쟁이가 최후의 1인까지 살아남으면 모든 상품을 욕심쟁이만 독차지한다.
멤버들은 모두 흩어져 각자 힌트를 찾았다. 보미는 처음에는 하하를 의심하다 '욕심쟁이는 가끔 목소리가 높아진다' 힌트를 찾고 종국으로 타깃을 바꿨다. 미주 역시 종국이 찾은 '욕심쟁이의 목소리는 감미롭다' 힌트를 보고 종국을 의심했다. 멤버들이 종국을 의심하는 동안, 첫 번째 욕심쟁이의 밤이 찾아왔고 탈락자는 광수였다. 누군지 서로 의심하는 동안 점점 멤버들의 추리는 김종국으로 몰렸고 결국 보미가 종국의 이름을 뜯었지만 그는 선량한 시민으로 아웃당했다.
광수 다음으로 욕심쟁이의 밤에서 미주, 지효가 차례로 탈락해 멤버들은 의심의 주인공을 재석으로 바꿨다. 초롱은 재석 옆에서 물을 마시는 척하다 "이름표를 뜯었는데 그 사람이 욕심쟁이가 아니면 뜯은 사람이 탈락이냐"라고 물었고 재석이 "아니"라고 답을 하자마자 "그럼 제가 뜯겠습니다"라며 재석의 이름표를 뜯었다. 하지만 재석 역시 욕심쟁이가 아니었다.
그렇게 멤버들이 손수 무책으로 당하는 동안 보미, 초롱, 하하, 세찬이 남았다. 하하는 각 팀들의 텐트에 힌트를 나타내는 R 스티커가 붙여져 있는 한자 힌트에 집중하고 있었다. 한자 힌트는 '전지전능'이었다. 세찬 역시 주변을 돌아보다 의심스럽게 놓아져 있는 소라에 관심을 보이다 그것 역시 힌트라는 걸 알게 됐다.
놀란 하하와 세찬은 서로를 불렀고 조합을 하다 욕심쟁이가 '전소민'이라는 걸 깨달았다. '전지전능, 전구의 전/소라, 소금의 소/민들레의 민' 멤버들을 둘러싼 모든 것들이 전소민을 향한 힌트였다. 그리고 오프닝 때부터 전소민의 등신대가 멤버들과 함께했다.
전소민의 등신대 이름표에서 소민의 생일을 확인한 세찬은 텐트 속 금고를 열었고 결국 최종 우승은 양세찬, 송지효 팀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전소민이 준비한 상품은 '소민 집 초대권+집 현관 비밀번호'로 멤버들은 "어떻게 하필 또 양세찬이 이기냐"라며 신기해했다. 둘은 앞서 동갑내기 러브라인으로 몇 번 엮인 적 있었다.
사실 오늘 500회 특집은 건강상 문제로 휴식기를 가진 전소민을 위해 전소민이 직접 꾸민 레이스였다. 멤버들은 전소민에게 전화 연결을 했고, 그는 시청자들에게 "얼른 나아져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라며 씩씩하게 근황을 전했다.
다음 주 런닝맨에서는 10년 만에 첫 퀴즈 특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SBS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