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김희애x박해준 키스 → 관계 회복?
[스타인뉴스 김가현 인턴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전남편인 박해준이 다시 만나 하룻밤을 보내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2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12회에서는 민현서(심은우)의 신고로 이태오(박해준)는 경찰에 체포됐다.
이태오는 여다경(한소희)과 여병규(이경영)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이들은 일부러 받지 않았다. 지선우(김희애)가 여병규에게 "이대로 가면 사위가 살인자 된다"고 했지만, 여병규는 자신에게 중요한 건 딸 뿐이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지선우가 손녀 이야기를 꺼냈고, "인정하기 싫으시겠지만 우린 한 배를 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태오는 경찰의 추궁에도 침묵을 유지하고 있었고 그 순간 지선우가 등장했다. 지선우는 "이태오 씨 때문에 왔다"며, 박인규(이학주)가 죽던 시간에 함께 있었다고 거짓 진술했다. 이에 민현서가 "당시 이태오 씨는 나랑 비상계단에 있었다"고 했지만, 지선우는 민현서가 자신에게 맡긴 결혼반지를 꺼내보이며 증거를 대보였다.
집으로 돌아온 이태오는 혐의를 벗었냐고 묻는 여다경(한서희)에 "지선우 덕분에"라고 화를 냈다. 이어 "내가 준영이 아빠이기 때문에 도왔다더라. 그런데 난 제니 아빠이기도 하지 않냐"며 분노를 표했다.
박인규의 죽음은 자살로 마무리됐고 민현서는 지선우를 찾아와 거짓 진술로 이태오를 감싸준 지선우를 질책했다. "인규가 나쁜 새끼고 최악이었지만 불쌍했고 그래서 버리질 못했다. 그런데 어제 선생님 눈빛이 그랬다. 아닌 거 다 알면서도, 내가 그자식 덮어주고 감싸줬을때처럼 이태오한테 그러고 있었다"고 말해 지선우를 혼란스럽게 했다.
이후 지선우는 아들 이준영(전진서)이 박인규가 자신의 애인이라는 소문을 들었다는 것을 알았다. 이에 지선우는 소문의 근원지은 차해강의 엄마를 찾아가 "어디서 말 같지도 않은 개소리를 나불대냐. 한 번만 더 준영이 귀에 쓸데없는 소리 들어가게 하면 너네 부부 박살 내버릴 것이다"라며 경고했다.
한편, 여다경은 이준영과 따로 만나 "지선우가 고산을 떠나지 않고 있는 건 오롯이 너 때문이다"라며 "네가 아빠한테 오는 건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지선우는 짐을 싸서 내려오는 준영이의 모습을 발견했다. 준영은 지선우에게 "나 때문에 살지마. 엄마가 그렇수록 나도 힘들다. 난 아빠랑 사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집을 떠났다.
이태오는 여다경이 준영을 유학보내려고 한다는 걸 알고 화를 냈다. 이태오는 "곁에 두고 싶어서 데리고 온 애다. 아빠랑 살고 싶어서 온 애를 어디로 보내냐. 준영이 상처받을 건 생각 안 하냐. 지선우가 애 차지하려고 무슨 짓까지 했는지 알지 않냐!"라며 유학 브로셔를 내팽개쳤다.
이태오의 휴대폰으로 이준영의 짐을 챙겨놨으니 집에 들러 가져가라는 지선우의 문자가 도착했다. 이태오는 지선우를 찾아가 "왜 나를 위해서 그런 알리바이를 대줬냐"면서, "그 (여다경과의) 결혼 후회한다고 말해주면 되는 거냐. 실은 내가 돌아오길 바랬던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 말에 지선우가 이태오의 뺨을 때렸고, 한 대 더 때리려고 하자 이태오는 지선우의 팔을 잡고 끌어서 서로 키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