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해강 役 정준원 측 "물의 죄송, 관리 미흡했다… 제작진께도 사과" (전문)
[스타인뉴스 장은송 인턴기자] 아역배우 정준원 소속사에서 최근 정준원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부부의 세계 해강이 본체 페북'이라는 제목의 글이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정준원의 페이스북에 게재된 사진을 캡처한 것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준원이 자신의 SNS에 술과 담배를 앞에 두고 친구들과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여기서 문제는 정준원은 2004년생으로 올해 17살인 미성년자라는 점. 현재 우리나라는 미성년자가 음주 및 흡연을 하는 건 불법이라 이와 같은 당당한 행동에 많은 누리꾼들이 분노했다.
누리꾼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SNS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정준원의 소속사 다인 엔터테인먼트 역시 오늘 10일 공식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하고 사과했다.
다인 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를 매니지먼트 하는 가운데 소속 배우의 관리에 미흡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진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당사는 소속 배우의 관리를 더욱더 세심히 하여 재발 방지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덧붙였다.
정준원은 2011년 SBS '시티헌터'로 데뷔해 지금까지 MBC '구가의 서', KBS2 '아버지가 이상해', 영화 '오빠 생각', '나를 찾아줘' 등 오랫동안 연예계 활동을 해왔다. 이에 누리꾼들은 "9년을 함께 했는데 소속사에서 몰랐던 게 말이 되냐", "소속사 말고 정준원이 직접 사과해야지"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준원은 현재 시청자들의 인기를 받고 있는 JTBC '부부의 세계'에 차해강 역할로 출연 중이며, 그의 논란에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도 항의글이 빗발치고 있다.
이하 정준원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다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발생한 배우 정준원군의 게시물 관련 소속사 입장입니다.
먼저 배우를 매니지먼트 하는 가운데 소속 배우의 관리에 미흡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현재 내부적으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며 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진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당사는 소속배우의 관리를 더욱더 세심히 하여 재발 방지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